TRPG 로그
[1차탁] 호질 로그 백업
연한수
2020. 4. 24. 01:07
KP 총 / 잔 애정 비타 시초 PC 천아진 정서유 정서빈 이 경
으로 즐거운 호질 갔다왔습니다! 역시나 제가 키퍼를 맡았으며, 즐거운 플레이를 했길 바랍니다... 키퍼 재량대로 넣은 판정과 말이 매우 많기 때문에 KP 참고용의 로그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호질 플레이의 예정이 있으신 분들도 읽지 말아주세요!
KP로서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후레키퍼여도 함께 해주셔서... 제가 키퍼를 아직 해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함냠냠 캐릭터들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정말... 다들 좋았어요!! 우리 애들.. 어디로 튀어도 너무 좋은 애들 이렇게 하면 원래 흐어엉 어떡하지 멘탈 터지는데 애들 귀엽다 하고 넘긴긴ㅋㅋㅋㅠㅠ 즐겁게 로그 감상 해주세요!
우리는
정서유:네~
정서빈:네네 선생님
정서유:나이가 몇 살인데 칠칠맞게 선생님이니!
천아진:넹 선생님 아진이 준비됐쨔용
정서빈:네네 교수님!
정서유:잘했어
이 경:ㅋㅋㅋㅋㅋㅋ
정서빈:(제가 운전하고 있습니다!)
천아진:조수석입니다!
이 경:(대충 뒷좌석에 구겨져있습니다.)
정서유:(뒷자석에서 자는 중..)
정서빈:
천아진:(?)
천아진:... 서빈아? 우리 제대로 가는 거 맞니?
정서빈:으음... 네비 보면 이쪽 방향이 맞는데?
정서유:(숙면중...)
이 경:(뭔가 잘못되어가는 것 같은 예감..)(전자담배 주섬..)
정서유:(아미친...담배...?)
정서빈:형! 차 안에서 담배 피지마!!
천아진:미쳤나!!!
정서유:누가 담배소리를 내었나
이 경:창문 열게.
정서빈:그래도 안 돼!!
정서유:미친놈아! (등짝 때림)
천아진:길빵을 하고 그래 왜!!
이 경:전자 담배라 냄새 안나.
천아진:돌았나.... (허어...)
정서빈:간접흡연하는 우리는 무슨 죄지요?
정서유:오래비님 폐가 죽어가는 소리가 나는데요?
천아진:형이 그러니까 골골대는 거야...
이 경:너희도 나이 들면 다 이렇게 될걸...
정서유:확마. 의사를 옆에 두고 담배 필 생각을 하다니.
이 경:(담배 다시 집어넣음..)
정서빈:뭔가 이상한데... 지도 좀 봐줄 사람?
정서유:동생아.. 운전 똑바로 해라... 이 누나 골이 울린다..
이 경:욱... 왜 이렇게 덜컹거려..?
천아진:(내비게이션 빤히 쳐다보며...)
이 경:(얼굴 하얘진 상태)
정서빈:(난 생명공학이란 말이야...!ㅠㅠ)
정서유:(아이고...)
천아진:토할 거면 밖에다 해~
정서빈:차에 뭍히지 마!
이 경:안.. 해..
정서유:(경에게 멀미약 줌)
이 경:(급하게 멀미약 삼킨다)
정서빈:(?????)
이 경:?
천아진:(!!!!!)
정서유:야생동물 치면 벌금나오는데....
이 경:미치겠네..
천아진:서빈아... 앞을 똑바로 보자....
정서유:동생아 난 너를 이렇게 키우지 않았다!!!
정서빈:고의가 아냐!!!
천아진:(미친)
이 경:고라니라도 친거야?
천아진:진짜 끔찍하다... 피 봐.
정서빈:흐아악
정서유:어쩔 수 없어....
천아진:서빈이 다음엔 감옥에서 보자.
이 경:(담배..)
정서빈:뭐???
천아진:크리스피 크림 도넛 사갈게...
이 경:니코틴 말려..
정서빈:
천아진:
정서빈:내려서 확인해볼까...?
정서유:버리고 튀자....
천아진:(와...)
정서빈:아 누나 제발
정서유:개는 내 분야가 아니다.
이 경:(마른세수)
정서빈:
천아진:(와) (완전 실패했네)
이 경:(환장)
정서유:아이미친 또라이가
정서빈:하아.....(마른 세수)
천아진:아이 미친놈아
정서유:1
천아진:
=
정서빈:1
이 경:
=
천아진:(나... 많이 약하구나...)
정서유:아이고... 이 차 비싼건데.....
정서빈:(연신 한숨 내쉼)
이 경:(죽어감..)
천아진:... 구조대 불러야 하지 않을까? 일단...
천아진:(으...) (친 걸 살펴보러 종종 걸어가요)
정서빈:(함께 내려서 확인)
이 경:(비틀비틀 내린다)
정서유:(가방에서 주섬주섬 의료용 장갑 꺼냄)
천아진:(오우 직업정신.)
정서유:(나갑니다.)
정서빈:(누나 따라 슬금슬금 나감.)
천아진:(문 열고 스르르 나옴)
이 경:(나가서 나무에 기댐)
천아진:(!!!!)
이 경:...
천아진:미쳤나 봐....
정서빈:(그 자리에 얼음.)
천아진:서빈아 그동안 즐거웠다
정서유:야! 119불러!!!!
이 경:서빈이 감옥 가겠네.
정서유:(급하게 사람에게 다가가나)
정서빈:(손 떨면서 119에 전화)
정서유:(의료 룰 굴려도 되나요)
이 경:정말 죽었어?
정서빈:
천아진:
이 경:
천아진:4
정서유:
천아진:(오늘 영 상태가 별로인 듯)
이 경:
=
정서유:
천아진:(와...) (어떡해. 사람을 치면 형량이 얼마더라...)
정서빈:(누나 옆에서 시신 봄.)
이 경:(마른 세수)
천아진:서빈아... 괜찮겠어? 지금 난 이걸 전부 너한테 떠넘기고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
정서빈:아 누나 좀!!
정서유:(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상태인가?)
이 경:그것보다. 119는?
천아진:(시신을 모셔다 제사라도....) 이런 거 그냥 냅두면 저주받는다, 니네?
정서빈:그러면 119도 소용 없잖아... (울먹거림)
정서유:(뭐야 치자마자 즉사했다고요? 여기가 고속도로야????)
정서빈:나 그렇게 빨리 안 달렸어. 비포장도론데 어떻게 빨리 달려.
정서빈:저기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 경:(한숨 쉬며 담배 꺼내 문다.)
천아진:.... 이거 완전 호러다.
정서유:(이경 발로 깜)
천아진:아 저기요 산에서 흡연 좀
이 경:좀 피게 둬..
천아진:숲에서 나쁜 거 하는 거 산신령님이 다 안다고... 왜 그걸 몰라!
정서유:(시체 바로 눕히고 눈 감겨 줌..)
천아진:우리 이거... 챙기면 안 될까.
정서빈:뭐, 뭘 챙겨?
천아진:우리 때문에 죽은 건데 넋이라도 위로해 줘야지... 그러니까 얘.
이 경:(한쪽 구석에서 흡연함)
정서빈:(아이를 살펴봅니다.)
정서유:
천아진:(아이고...) (어린 나이라 더 마음이 아픔)
정서빈:
이 경:
정서유:...? 어디서 도망쳤나? (눈살 찌풀)
정서유:
이 경:(담배만 뻑뻑..)
정서빈:형은 담배 좀 끊어...
이 경:담배는 작가의 친구...
정서빈:그런 게 어딨어.
정서유:...서빈아. 너 감옥 안 가도 되겠는데...?
천아진:야 너 감옥은 면했구나...
정서빈:어???
정서유:얘 차에 치여 죽은게 아닌데.. 위에서 떨어졌나봐.
정서빈:어디 맞은 것 같은데?
이 경:뭐?
천아진:(너무 불쌍함...)
이 경:(담배 물고 가까이 다가옴)
정서빈:슬리퍼 신은 거 보면... 근처에 집이 있지 않을까?
천아진:그치... 얘가 살던 곳이 있었겠다.
이 경:길이 있으니까 가다보면 마을이 있겠지.
천아진:(손에 있던 종이를 잡아 빼 봄.)
이 경:그보다, 이.. 가 쥐고 있는건.
천아진:(아 죄송합니다 뇌 씻고 오겠습니다)
정서유:(이 알뇌들)
이 경:그걸 그렇게 막 만져도 돼?(미간 찌풀..)
천아진:(그래도 빼내어 봄.)
정서빈:조심해서 빼봐...
이 경:(담배 연기 섞인 한숨)
정서유:삼식이? 개 이름인가?
정서빈:삼식이...?
천아진:... 개 찾다가 이랬나 봐... 너무 불쌍하다.
이 경:이 개를 찾던 모양이네.
천아진:챙기자니까... (꾸준)
이 경:두고 가.
천아진:안돼. 챙겨야 해. 우리가 발견해주길 바랐을 수도 있는 거잖아!
이 경:사건 현장 건드는거 아니야.
정서빈:함부로 건드리기는 좀... 그렇지 않아?
천아진:만약에 만약에 우리 짓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으니까... 그럴 땐 증거 인멸을 위해서라도 챙겨야지...
이 경:함부로 만졌다가 뭔가 훼손되기라도 하면.
정서빈:증거 인멸할 생각하지 말고 좀!
정서유:아니... 그냥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없어?
천아진:(휴대폰 들어서 112를 불러봄)
이 경:시체랑 사건 현장은 그대로 증거야.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손 안대는게 최선이지..
정서유:경이 말에 나도 동의하긴 하는데.. 이대로 두기에도 좀 찝찝하네.
천아진:그렇지, 언니도 이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정서빈:그럼 시신을 차에 태워? 그게 더 이상하잖아.
이 경:뭘 챙겨..
천아진:트렁크에 태우면 되지!
이 경:(스트레스!)
정서빈:진짜 시신유기범들 같아.
이 경:아진아, 시신 유기죄라는 것도 따로 있다.
정서유:아니, 경이 말에 동이한다니까? 아진이 너 말고..
천아진:그치만... 여기서 죽은 얘는 어떻게 할 건데!
정서유:동생아, 전화 아직도 연결 안 되니?
이 경:사람을 불러와야지. 시체는 두고.
정서빈:튀는 게 아니라 그냥 마을을 찾는 거라니까?!
천아진:(자꾸 그러면 뒷좌석에 앉혀버리고 싶음...)
이 경:(거의 다 피워가는 담배 오른 손등에 비벼 끔)
정서빈:무섭다는 게 아니잖아.
이 경:시체 무섭다고 안했다.
천아진:... 얘한테 저주받아도 알아서 해.
정서빈:자꾸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
이 경:함부로 만지는 쪽이 더 저주받겠지.
정서빈:차는 어떻게 할까?
정서유:...마을로 데리고 갈까, 일단.
천아진:차...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인가?
정서빈:내가 진짜 미안해 누나...
이 경:아, 그 전에.. (주머니에서 피쳐폰 꺼내 시체와 차 꼼꼼히 찍어둔다.)
정서빈:진짜 태워...?
천아진:태워야 해...
이 경:시체는 좀 두고 가..
정서유:시체좀 두고 가자...
이 경:너 왜 그렇게 시체에 집착해?
천아진:(...) 알아서 해~
이 경:(마건 짚..)
천아진:두고 가든가 말든가
이 경:(미간..)
정서빈:두고 가.
천아진:그래 그러쇼...
정서유:일단은 두고 마을에서 사람을 불러오는 편이 낫지.
정서빈:나도 누나 말이 맞는 것 같아.
이 경:그럼 일단 마을에 가보자..
정서빈:차는... 옆에 내버려 둘까?
천아진:완전 수상한데, 이렇게 해놓으면...
이 경:차.. 움직여?
정서빈:(차 시동 켜 봄.)
정서빈:이거 타고 마을로 가...?
이 경:타고 가자...
천아진:걸어가는 것보다야.
이 경:나 힘들다..
정서빈:형은 운동을 좀 할 필요가 있어.
정서유:동생아. 범퍼 고칠 수 있냐?
이 경:작가는 펜 들 힘만 있으면 돼.
정서빈:누나, 난 엔지니어가 아니야...
정서유:그러다가 우리병원에 실려오지나 마쇼.
이 경:실려가도 너희 병원은 아냐..
천아진:(시체가 마음에 걸리는 듯 미적거림.)
정서빈:시체는 이대로 둬? 아님... 풀 숲에 좀 들여놓을까?
천아진:(앞에 가서 무릎 꿇고 앉더니 기도드리곤.)
이 경:그냥 둬..
천아진:수풀에 좀 들여놓을까...
이 경:현직 경찰한테 들은거야. 시체 괜히 만지지 말라고..
이 경:수사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니까..
정서빈:알겠어. 손 안댈게. (양 손 듦.)
정서빈:어...?
이 경:()
천아진:(풀썩 주저앉음)
이 경:(얼굴 희게 질림)
정서빈:우리 언제 경이 형 책 속으로 들어왔어?(당황)
천아진:
정서빈:
정서유:
이 경:난 이런 비현실 적인 트릭은 글에서도 안써..
정서유:우리가 홀렸나..?
천아진:.... 저주받는댔지, 내가.
정서빈:모르겠어... 일단 차 타고 마을을 찾아보자.
정서유:그래....
정서빈:아진이 누나는 왜 이렇게 저주에 집착해?
이 경:이 길몫에 뭔가 환각작용을 하는게 있을지도..
천아진:그럴 거 같으니까... (소름끼친다는 듯.)
이 경:(대충 성호 그어줌)
정서유:(니코틴좀 그만 찾으라는 눈.)
정서빈:(마을로 갑니다. 차 타고...)
이 경:일단 마을로.. 가자..
천아진:(차에 올라탐...)
이 경:(비실비실 차에 몸 구겨넣음)
정서빈:(운전석 앉아서 시동 켬.)
정서유:(뒷자석에 몸 던짐.. 고민하다가 장갑 벗어 던짐)
정서빈:(마을로 차를 몹니다.)
이 경:아, 차는 마을 앞.. 어귀쯤에 세우고 걸어들어가자.
정서빈:아... 그래. 웬일로 형이 걷자는 소릴 하나 했네.
이 경:(깊은.. 한숨..)(마른 세수)
이 경:(마을 전체를 죽 훑어봅니다.)
정서유:...여기 사람이 살긴 하나? 버려진 마을 아냐?
정서빈:저기... 누구 계신가요...? (조용히 외쳐봄)
정서유:이거 걍 사람없는... 유령마을인가? 그거같은데?
이 경:일단 들어가보자.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지.
정서빈:불 들어온 집 어디 없나...
천아진:(사람은 없나...?)
정서유:없는 것 같은데.. 빈집이면 그냥 들어가도 괜찮나?
이 경:(큰 보폭으로 느릿느릿 걸으며 빈 집이나 그 터들 살핍니다.)
정서빈:(마을의 집들을 둘러봄.)
이 경:저거.. 무당집인가?(깃발 손가락질)
정서빈:(사람 있나...)
정서유:..? 누가 도촬하나?
이 경:(따가운 시선에 안경 고쳐쓰며 두리번)
정서빈:누구 계세요?!!
정서유:저기에 뭐가 있긴 하겠지? 하다못해 전화기라도.
정서빈:(그 집으로 가봅니다.) 저기 실례합니다. 아무도 안 계세요...?
이 경:(조금 불안한듯 미적미적 서빈이를 따라 그 집으로 가봅니다.)
정서유:(서빈이 따라 가보나)
정서유:어? 사람이다.
이 경:(..)
천아진:저... 할머니? (깜짝 놀람!!!)
이 경:(당황)
정서빈:네??? (깜짝 놀람)
정서유:아 씨발 깜짝아..
천아진:(당황하며 주춤주춤 물러나요)
정서유:왜그러세요 할머니?
정서빈:(누나 욕하지마...)
이 경:저주..?
정서유:전화기 주시면 나갈게요!
이 경:...
천아진:할머니, 저희 전화 잠시만 쓰고 싶은데... (머뭇거리며 여쭤봅니다.)
이 경:정신이 좀.. 그러신 분 같은데...
정서빈:형,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찰싹)
이 경:윽..(크게 비틀)
천아진:(...) 할머니, 저희 지금 사정이 좀 딱해서 그런데, 전화 조금만...
천아진:(할머니 왜이러세요!!)
이 경:윽.. 좀, 다른 집을 찾는게 좋겠다..
천아진:(집 밖으로 나와서...)
정서빈:으악! (뒤로 물러난다.)
천아진:(사람이 있었구나...)
이 경:(사람들과 마을 풍경 둘러보면서 묘한 표정으로 갸웃)
정서유:뭐야 씨발.. 구경났나?
이 경:서유야..
천아진:저... 저희가 길을 잘못 들어서 이리로 왔는데. 혹시 전화 좀 쓸 수 있나요?
정서빈:사람이 아무도 없어서요... 혹시 전화 좀 쓸 수 있을까요?
천아진:(진짜 무당집이었네...?)
정서빈:(손녀...? 설마...)
이 경:(혼자 기시감 느끼는중)
정서유:(아까 그 죽은 걔인가?)
천아진:그, 한 번만... 저희 집에 가야 하는데... (애절하고 안타깝고 애처로운 표정)
정서빈:(아 누나 제발 욕 좀!)
천아진:(설득 롤 굴려보면 안될까요...) (간절...)
정서유:
천아진:(지렸다.)
정서빈:(우리 누나 최고!!)
이 경:(오.)
이 경:통신탑이..?
천아진:그럼 그건 언제 고쳐져요...? (절망적인 표정)
정서빈:(여기서 전화를 빌려도 소용이 없겠네...)
정서유:아... 어쩐지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더라니. (중얼)
천아진:(이 마을에 어디 묵을 데가 있냐고 물어보려다 포기함... 있을 리가 없지.)
이 경:그럼 혹시.. 여기 하룻밤 묵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정서빈:(차에서 잘 순 없다...)
정서유:아니, 굳이 묵어? 우리 차 잘 돌아가잖아.
이 경:(최대한 공손!)
이 경:(유일한... 우리가 친 걔 맞네..)
천아진:아, 그럼 차 타고 한 번 돌아가 볼까...?
천아진:언니 말대로, 차가 아직 움직이긴 하니까...
정서유:(집에,,가자니까...?)
이 경:그 피묻은 차를 타고 가겠다고?(소곤)
천아진:(아 피 묻은 거 까먹었다)
정서빈:(아... 그렇네.)
이 경:야 우리 차 피 범벅이야...(소곤)
천아진:(어떻게 닦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그래도, 여기서 밤을 새느니 나가보는 게 낫지 않을까.
정서유:그냥 티슈같은걸로 닦아서 가면 안돼?
천아진:응... (소곤.) 물양동이랑 휴지라도 빌려달라고 해볼까.
이 경:그걸? 티슈로?
천아진:수건보다는 낫잖아...
이 경:그냥 영감님 댁에 하루 신세지고 가자.. 나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그래.
정서유:혹시 할머니 댁이 깡촌이니?
정서빈:티슈는 증거 안 남냐고...
천아진:그건 버리면 되니까...
이 경:나 어릴때 고향이 딱 이런 느낌이었어서..
정서빈:그렇게 따지면 수건도 버리면 되거든?
천아진:왜 자꾸 내 말에 따져... 여기서 하룻밤 새느니 나가는 게 낫잖아!
정서유:그냥 집 가자니까? 굳이 여기서 묵어? 너혼자 묵어 그럼.
이 경:(상처)
정서유:어머 씨발~
이 경:(!)
천아진:아 언니 입 좀
정서유:(아 느낌표임)
정서빈:(누나 욕 좀ㅠㅠ)
천아진:(상큼한 씨발이었어!)
정서유:내......
이 경:.
정서유:(환장)
천아진:(페라리에게 안녕을 빌어주며.)
정서빈:무슨 소리야 대체?
정서유:저게...얼만데..... 썅...
천아진:차... 터졌어...?
이 경:이젠 가려고 해도 못가게 됐네..
천아진:(차를 살피러 가 봄.)
정서빈:우리 내일은 갈 수 있어...?
천아진:(어우 세상에...)
이 경:(담배..)
정서빈:(못 고치나...)
정서유:서빈아..... 고쳐봐라.
천아진:만능 공대생...
이 경:이건 견인 불러야겠는데...
정서빈:잠시만 있어봐...(한숨)
천아진:(저희 기계수리 판정 돌려보면 안 될까요...?)
정서유:
천아진:
이 경:
정서유:(너만 믿는다 공대생)
정서빈:
천아진:(헐)
정서유:(역시...)
천아진:(공대생 대단해)
이 경:.
정서빈:오 신이시여... (손 모음.)
천아진:네!
이 경:꼭.. 가야겠니..
정서빈:머물 이유라도?
이 경:내가 지치고 낡았어.. 좀 쉬고 싶다..
이 경:난 쌩쌩항 20대가 아니거든..
정서유:그럼 집에 가자!
정서빈:가면서 자. 어차피 내가 운전할건데.
천아진:(조수석에 홀랑 올라탐)
정서빈:(부릉부릉 시동 켬.)
이 경:나 멀미한다 서빈아..
정서유:(약 줌)
정서빈:누나, 약 가져온 거 있어?
정서유:상비약 몇 개 정도.
이 경:(약 입에 털어넣음)
이 경:(차 구석에서 눈감고 있음)
정서빈:이거 좀 이상한데... 길이 안 나와.
천아진:(....)
정서유:??????
천아진:길 좀 제대로 찾아봐!
정서유:
정서빈:
정서유:(아뭐임 왜 두개 굴려져요)
천아진:
이 경:
천아진:(경아...!)
천아진:(광기 롤 굴리나요?)
천아진:3
이 경:(반쯤 자고있음)
정서빈:(급브레이크 밟음.) 누나 괜찮아??
천아진:(,...) 나, 숨이 좀, 막혀, 막히는데...
정서유:뭐야, 어디 안 좋아?
천아진:멀민가, 응, 그런 것 같은, 허억....
정서유:(의료 굴려봐도 되나요)
정서빈:(안절부절) 어, 어떡하지...
이 경:(흐물거리는 몸 급 브레이크에 앞좌석이랑 충돌)
천아진:(가쁘게 숨을 들이쉬지만 여전히 호흡곤란이 멎지를 않는 듯 얼굴이 발개진다.)
이 경:.... 무슨 일이니..?
정서빈:아진이 누나가 숨 쉬기 힘들대...
천아진:(읍) (숨 참았다가 다시 내쉬며...) (기절)
정서유:(응급처치 가능한가요)
이 경:(!) 아진아!
정서빈:일단 내릴까? 어쩌지??
이 경:일단 차에서 좀 내리는게 좋겠다.
정서유:아진이 때문이라도 여기서 묵고가야겠네.
천아진:(겨우 숨을 내쉬며 가만히 기절해있음...)
이 경:(급히 차에서 내려 아진이 끄집어내고)
정서빈:아까 그 할아버지 집으로 가볼까?
이 경:그래.. 그러자..
정서빈:어, 어. 내가 업을게. (등 내밈)
이 경:(등에 잘.. 얹어줌)
천아진:(잘... 얹힘.)
이 경:(힘듬)
정서빈:(그 할아버지 집으로 간다.) 저기 할아버지...!
정서유:경은 좀 체력 키우자. 너 그러다가 우리 병원에 실려온다.
이 경:(터덜터덜)
정서빈:자랑이다.
정서유:(뭐야 구경났어?)
정서빈:(인상 구김)
정서유:그게 뭔데 그러세요?
이 경:그것..?
이 경:...귀신범?(확신없는 목소리)
정서유:아.... 미신이구나.
정서빈:(? 경이 쳐다봄) 그게 뭔데, 형?
정서유:난또...
천아진:(엏허윽...) (가쁜 숨 내쉬며 겨우 눈을 뜸.)
정서빈:(볼드모트야?)
이 경:나 어릴때 어르신들한테서 많이 들은 전설인데..
정서유:뭔 볼드모트도 아니고...
정서빈:어, 아진이 누나. 좀 괜찮아?
이 경:여기 맞잖아.. 내 고향..(쭈그려 앉음)
천아진:응... 좀 놀라서 그랬나보다. (휴)
정서빈:여기가 형 고향이라고??
정서유:아씨발... (웃음 터짐)
이 경:안녕하셨어요............
정서유:후...풉흡.....
천아진:... 여기 살았었다고?! (놀람...)
이 경:장씨 아저씨...(흐린 목소리)
천아진:하긴, 너 어릴 때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지.
정서유:어떡해..너무 웃겨....
정서빈:누난 또 뭐가 그렇게 웃겨...
이 경:예.. 애가 아파져서요..
천아진:(아직도 놀란 숨이 덜 진정됐는지 후하후하 하는중.)
이 경:(마른세수) 혹시 저희 집.. 아직 남아있나요?
천아진:(집도 있었구나...)
이 경:그럼 하루만 애들이랑 신세 져도 괜찮을까요?(최대한의 공손) 아직 못가봤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정서빈:(당연히 있었겠지...)
이 경:(대박 피곤)
정서빈:형네 집 갈거야? 아니면 할아버지 집에 가?
정서빈:(오... 폭삭......)
이 경:예.. 얘들아, 오늘은 아저씨 댁에서 신세 좀 지자..
정서유:(오... 폭삭..)
천아진:(오... 폭삭...)
이 경:(흐물거리는 발걸음으로 집 찾아감)
정서빈:(쫄래쫄래 따라감)
이 경:아마 여기서 꺾고.. 여기서...
이 경:불이라도 났었나...
정서빈:... 대충 봤으면 이만 가자.
천아진:그래도 좀 추억하게 둬...
이 경:(사탕.. 딱히 먹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옛날부터 단건 싫어했고..)
천아진:(한자... 네.)
이 경:(역시 고향이 뭐가 있나.. 별 생각이 다..)
정서유:저게 뭐람? 저.. 한자 원래부터 쓰여있었어?
이 경:무슨 한자?
천아진:여기 벽에 적힌 한자...
이 경:이게 뭐야...?(빠안)
정서빈:누나 중문과라면서.
천아진:(외국어 판정 가능한가요?)
천아진:
천아진:이거, 흰범 감 자야... 하얀 호랑이.
정서빈:흰 범? 하얀 호랑이?
천아진:응... 아마도. 맞을걸.
이 경:하얀 호랑이.. 그 범 얘기인가..?
정서유:호랑이? 강이 집에 호랑이도 키웠어?
이 경:?
정서빈:뭐라는 거야. 강이는 또 누구야.
천아진:아까부터 그러는데, 그 범은 뭐야...?
정서유:(경이)
이 경:집에서 그런걸 어떻게 키워..
정서빈:여기는 사우디가 아니야, 누나.
정서유:왜, 인터넷에 보면 키우는 사람들 있지 않아?
천아진:완전 볼드모트급이던데.
이 경:이 마을에 전설이 하나 있어
정서유:알파카도 키우는데...
이 경:사람이며 짐승을 물어가고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는 귀신범이라는 요괴인지 뭔지가 있다고..
천아진:(허미...) 그거 이름 때문에 아까 할아버지가 화내신 건가?
이 경:귀신범은 그냥 전설이지만, 정말로 종종 가축들이 없어지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으니까 정말 이 근처 산에 산군이 사는지도 모르지..
정서빈:산군......
정서유:그거 장산범 아니야?
천아진:(내가 아까 산신령 산다고 한 얘기랑 비슷하네)
정서유:옛날에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서빈:누나 또 불길한 소릴...
천아진:(서빈아 너는 앞으로 어느 누나인지 붙이고 말하기)
정서유:아니, 나 고딩때 친구들이랑 무서운 애기 할 때 내가 했던 얘기란말야..
이 경:글쎄..
정서유:사람 흉내내고.. 막 가축 잡아먹고.. 완전.. 길들일 수 있나?
이 경:그나저나 아저씨 댁으로 가자. 해 지겠다..
정서빈:빨리 가자. 나 피곤해.
이 경:(다시 흐물흐물 걷는다..)
정서유:서빈이 너는 내 페라리 수리비 물어낼 생각 해.
정서빈:미안해... (눈물)
천아진:(전형적인 시골집인가?)
이 경:장씨 아저씨.. 계세요?
이 경:네.. (꾸벅..)
천아진:(꾸벅 인사하며 웃어요) 안녕하세요!
정서빈:안녕하세요...!
천아진:(어...) 괜찮아요!
이 경:아.. 네.. 이불만 수대로 있으면, 뭐..
정서유:(꾸벅 인사 함)
정서빈:전 괜찮은데..
정서빈:감사합니다! (꾸벅)
이 경:감사합니다..
천아진:(아... 설마... )
정서빈:(아이고...)
이 경:(방은..)
이 경:(만족)
천아진:(좋다!)
정서빈:4명 충분히 자겠는데?
천아진:(얼른 누워 잘 생각밖에 없음)
정서유:(다행!)
이 경:아저씨가 좋은방 주셨네.
천아진:(이불은 깔려 있나요?)
정서유:여기 벌레는 없겠지?
천아진:(대충 양말만 벗고 곧바로 누워버림.) 얼른 자자. 피곤하다...
이 경:대충 자자.. 피곤해..
정서빈:그래 일단 자고 아침에 뭘 하든 다시 하자...
이 경:
정서유:
천아진:
이 경:(서유야 운 좀 나눠 쓰자..)]
정서빈:
정서유:어?
이 경:..?
정서빈:왜, 뭐 있어? (몽롱)
이 경:(꾸물꾸물 안경 고쳐쓴다) 뭐니..?
정서유:뭐지? 소설인가?
천아진:옛날 얘기 아니야? (갸웃.)
이 경:어디.. 이거, 오디세우스 이야기인데?
정서빈:세이렌 이야긴가?
이 경:오대수는 오디세우스고, 사이란은 세이렌.
정서빈:그나저나 이 신문 오래된 건가봐. 표기법이...
천아진:사이-란이래...
이 경:이 동네 자체가 오래됐으니까..'
천아진:선원들의 귀를 밀랍과 헝겊으로 막고, 자기 몸은 배의 기둥에 묶었대...
정서빈:네? 왜요?
천아진:왜요...?
정서빈:볼드모트가요?
이 경:산짐승이라도 나와서 그러시는거겠지..
천아진:산짐승이 마을까지 오던가...
이 경:내가 알기로는 물려간 사람도 있을걸.
정서빈:헉, 조심해야겠네...
이 경:자자..(다시 이불로 기어들어감)
천아진:(완전 시골방이네...) (자개 장롱을 신기한 듯이 구경해요.)
정서빈:(바닥에 널브러짐)
이 경:(안경 벗고 잘 준비..)
정서빈:뭐, 뭐, 뭐, 뭐야?????
천아진:(장롱 앞에 있다가 놀라서 널부러져요...)
이 경:...????
천아진:... 안에 뭐가 있나...? (조심스레 장롱 열어봐요...)
이 경:무슨 소리가..(부스스)
천아진:(네....)
천아진:(!) 이게 떨어지는 소리였나... (이불 꺼내서 자기 자리에 가져다놔요.)
이 경:(흐린 눈 가늘게 뜸) 뭐 있니..?
천아진:이불이랑 베개.
이 경:베배가 떨어졌나?
천아진:그런 거 같은데...
정서빈:으어어... 자면 안될까...??
이 경:그럼 나 베개 하나만 더 가져다 줄래?
천아진:(하나 더 꺼내서 던짐)
이 경:(맞음)
천아진:잘 자네... 우리도 자자.
천아진:(!?)
정서빈:아아악! 또 뭐야???
이 경:(정신도 없고 아픔..)
천아진:(옆에 있는 장롱 열어봄.) 베개를 어떻게 쌓아 놨으면 또 떨어진대...
이 경:(걍 누워있기로 함..)
(To 천아진):
(To 천아진): 누군가의 발 한 쪽이 튀어나와 있음을 봅니다.
천아진:
천아진:
천아진:(아아악...!)
이 경:(안보임)
정서빈:뭐야 뭐야???
정서빈:부패 진행된거야?
이 경:...???
정서빈:하아... 이게 대체......
이 경:무슨 일 있니?
천아진:(......?) (혼이 쏙 빠짐)
이 경:(부스스 일어남)?
정서빈:
이 경:
=
천아진:
=
정서유:
정서유:뭐야..무슨 일이야? (부스스)
이 경:모르겠다..
천아진:(....) 이게 뭐야...
이 경:그게 뭐니?
정서유:이게 뭐야...
천아진: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라고 쓰여있는데.
정서빈:그게 뭔 소리야...
이 경:내일 아저씨 식사 하실떄 것 좀 얻어먹을 수 있냐고 해보자..
정서빈:뭐? 만두?
이 경:먹을것..
천아진:?
정서유:말하면 안되는거 아니야?
천아진:
=
정서유:뭔.. 주문이라던가.
천아진:(뭐???)
=
정서유:(아이고)
이 경:(저런..)
천아진:(....)
한 (GM):
=
정서빈:아진 누나...?
천아진:(털썩 쓰러져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신을 잃음.)
정서빈:누나!!! (어깨 잡고 흔듬.)
이 경:...????????
정서유:뭐야, 무슨 일이야!
이 경:아진아!
정서유:야! 정신 차려봐!
이 경:얘가 오늘따라 왜 이러니..??
천아진:(입 멍하게 벌리고 흔들림...)
정서빈:이게 무슨......
이 경:(마른세수)
이 경:아진이는 좀 눕혀 놓고.. 일단은 자자...
정서빈:응... 우리도 좀 자자... (누움)
(To 정서빈): 얘야, 서빈아.
(To 정서빈): 라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경:(...)
정서유:(...)
(From 정서빈): 뭐야
천아진:(...)
정서빈:아버지...?
이 경:...?
정서빈: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네? 따끔거린다니요.
정서빈:(깜짝 놀라며 한 발자국 물러난다.)
이 경:....??
정서유:...? 뭐야 누구세요?
이 경:무슨 일 있니?
정서유:누가 야밤에 개소리해요?
이 경:(졸린 목소리..)
정서유:(부스스 일어나나)
정서빈:(반지로 볼 수 있을까요?)
정서빈:(문쪽을... 반지를 통해 문을 바라봅니다.)
천아진:(겨우 부스스 일어나서...)
정서유:뭐지... 개소린가... (다시 드러누움)
이 경:..?(몽롱)
정서빈:아버지? 거기 있어요, 정말??
이 경:서빈아..
정서빈:
이 경:
정서유:
천아진:
정서빈:그치만... 그치만 밖에 아버지가 있단 말이야!!!
이 경:서빈아, 밖엔 아무것도 없다..
정서유:쟤 왜 지랄이야
(To 정서유):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지붕에서 내려와 사라지는 것을 목도합니다.
정서유:얌전히 자기나 해..
정서빈: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버지. 아버진 사고로 돌아가신거잖아요.
이 경:(스르륵 일어나다가 크게 비틀) 윽..
정서유:(정서빈 뒤통수 갈겨도 되나요?
이 경:(비틀..)
정서유:
정서빈:
천아진:(저도 서빈이 뒤통수 갈겨 보겠습니다!)
이 경:(비틀거리며 가서 서빈이 어깨 톡톡)
정서빈:(저기요???)
천아진:
정서유:(한번만 더 갈길게요
이 경:서빈아. 좀 자자...
정서빈:밖에... 저게 안 보여???
이 경:형이.. 많이 피곤하다..
천아진:(근력 판정 시도하겠습니다!! 팔 잡고 늘어져보겠습니다!)
이 경:밖엔 아무것도 없어..
정서유:
정서빈:
이 경:내가 방에서 담배 한 갑을 다 태우길 바라니?
정서빈:아악! 뭐하는 거야, 누나?!
정서유:미안해 한대만 더 맞자
정서빈:어, 어디를요...? 어딜 가는데요?
천아진:
정서빈:
정서빈:잠, 잠시만... (비틀거리며 문에 손을 댄다.)
이 경:(설득으로 어떻게.. 못하나요)
정서빈:(문을 엽니다.)
정서유:(문을 잡습니다)
이 경:(서빈이 손 찰싹)
정서빈:뭐하는거야. (누나 째려봄)
정서유:어딜 나가려고.
이 경:(설득 해보겠습니다..)
정서유:가서 얌전히 잠이나 자. 개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이 경:
정서빈:
정서빈:형, 밖에 우리 아버지가 있다니까?
정서유:우리 아빠는 죽었는데요.
이 경:밖에는 아무것도 없어, 서빈아..
정서빈:문 밖에 있다고!!
이 경:네가 선꿈을 꾸는구나.
정서유:아빠 죽었다니까? 너 왜그래?
정서빈:정말 안보여? (반지를 건네줍니다.)
이 경:그래, 그럴 나이지..
정서빈:그걸로 문 봐봐.
천아진:... 밖에 이상한 거 있는데 안 보여?
이 경:(반지 눈에 대고 밖 본다)
정서빈:나... 나가볼래.
정서유:서빈아~ 귀찮게 하지 말고 그냥 자자!
이 경:달빛이 어두운데..
천아진:뭐가 어른거리는데... 나가지 마!
이 경:그것말고는 아무것도 없잖니.
정서유:
정서빈:아버지 목소리가 들린단 말이야... (울먹)
이 경:
천아진:
정서유:
정서빈:(노빠꾸 정서빈 문을 엽니다.)
이 경:
이 경:서빈아!
천아진:
정서빈:
천아진:(맞았다!!)
이 경:아저씨가 말하신거 잊었니?
정서빈:그치만... 그치만......
이 경:(심호흡) 밖에 있는게 네 아버지일것 같니?
정서유:답답하게 하지 말고 자자.... 누나 힘들다..,.
정서빈:(흠칫) 나 혼자 갈게. 신경 쓰지마.
이 경:아니, 아닐걸. 네 아버지 흉내를 내는 어떤 것이라면 몰라.
천아진:저 밖에 뭐가 있다니까, 안 들려?
정서빈:너희야 말로 저 목소리가 안들리냐고!!!
정서유:들리는데... 구라잖아?
천아진:들릴 리가 있냐고... 저 밖에 뭐 위험한 거 있는 것 같다니까!
이 경:안들린다. 아무것도!
정서빈:누난 들려? 목소리가...
정서유:응. 들리는데.
이 경:정신 좀 차려...
정서빈:아버지잖아... 응? 아버지잖아. 날 부르잖아.
천아진:서빈아...
정서유:아빠 이미 죽었는데...? 개소리잖아
천아진:저 밖에 있는 게 너희 아버지일 리는 없지만, 하여간 뵙고 와라.
정서유:패드립치지마시고 가서 잠이나 주무세요! (밖에 대고 소리침)
정서빈:(깜짝 놀라서 흠칫 떰)
정서유:지랄하지마라 씹새끼야!
이 경:..
정서빈:(머리 싸매고 혼란스러워 함)
천아진:언니, 그냥 냅둬 봐.
정서유:우리 아빠 죽었다니까? 내장파열로 인한 과다출열 쇼크사면 아무리 봐도 죽은거지!
천아진:나갔다 오라니까? 한번 보고 와. 저 밖에 있는 게 진짜 너희 아버지인지 아닌지...
정서빈:(거의 울먹거림) 아, 알았어... 알았다고...
이 경:(주섬주섬 피쳐폰 꺼냄)(저장된 노래는 틀어지나?)
정서유:그럼 다시 자자.
이 경:(저장된 독경 틀어놓음)
정서빈:그만... 그만해... (귀 틀어막음)
정서유:앗씨.... (이불로 귀 막음)
이 경:이게 고명하신 스님이 녹음하신거다. 들어봐..
정서빈:진짜 아버지 같잖아...
이 경:들어보라니까..
천아진:(그냥 나갔다 오라니까...) 그냥 나갔다 오라니까...
이 경:마음도 편해지고 좋다.
정서빈:(방 구석에서 몸 동그랗게 말며) 안... 나갈게... (귀 틀어막음)
정서유:(소리 무시하고 잠)
이 경:그래. 독경을 들으니까 정신이 좀 깨끗해지지?
천아진:(저 밖에 있는 게 너무 꺼림칙하지만 자리고 함...)
이 경:이거 듣고 있으면 잠도 잘 온다.
정서유:(잠을 청합니다)
정서빈:응... (자리에 누움)
이 경:(스르르 눕는다)
이 경:(쿨쿨..)
정서유:(의도적으로 꺼림직함을 배제한 체 하품함)
이 경:(꾸물꾸물 일어나서 안경 씀)
천아진:(겨우 일어남...)
정서빈:(이불에서 밍기적)
정서유:(이불속에서 밍기적거리며 나오나)
이 경:(헝클어진 머리 다시 느슨히 묶는다.)
정서빈:(꿈뻑거리며 눈 뜬다.) 어, 안녕히 주무셨어요, 할아버지?
정서빈:우와! 감사합니다...!!
이 경:아, 감사합니다..
정서유:(고기반찬이길 바라는 눈...)
천아진:감사합니다!
이 경:(느릿느릿 나간다.)
정서빈:우와, 된장찌개~!
이 경:오랜만에 집밥이네..
천아진:(쟤넨 누구지...)
정서유:아....... (고기 없음에 시무룩)
이 경:(욱과 찬 본다) 이 집 애들?
정서빈:그냥 좀 먹어. (누나 쿡 찌름)
천아진:(아.) 이 집 할아버지 손자 맞죠?
이 경:그럼 다른 쪽은?
정서빈:아, 안녕하세요. (꾸벅)
정서유:어제 그 뭐시냐.. 뭐가 바깥에서 지나가던데. 뭐였죠?
정서빈:혹시 어젯밤에 무슨 소리 못 들으셨어요?
이 경:아, 서빈이가 헛것을 들어서..
정서빈:헛 것이 아니라, 아버지 목소리.
정서유:그게 헛것이지 뭐.
이 경:돌아가신 분이잖니..
천아진:어제 거기 뭐 있었다니까...
정서빈:그래, 따라오신 걸 수도 있지...!
이 경:뭐가. 시체가?
천아진:맞다, 욱... 씨? 그, 통신탑 고치고 오셨던 건가요?
정서빈:시체겠냐고... (빡침)
이 경:그, 서빈이 아버지가 얼마전에 돌아가셔서..
천아진:(...) 그럼 지금은 전화가 되나요?
이 경:죽은 분이 오셨으면 시체겠지.
정서유:귀신의 농간 뭐 그런건가... 어차피 오늘 우리 갈 거 아니야?
이 경:그래.. 오늘은 가야지.
정서빈:그...렇지. 어서 먹고 차 좀 보자.
천아진:그렇긴 하지... 우리 좀 데려다 주세요. (고개 끄덕임.)
이 경:그 전에.. 그, 할머니 댁에 들려야 하지 않을까..(소곤)
정서유:그래요 뭐... 그러죠.
이 경:아, 예..
천아진:(끄덕.) 감사합니다.
정서빈:그 할머니 집 가야해...? 또 소금 맞는 거 아냐?
이 경:그래도.. 손녀 이야기는 해드려야지..
정서빈:난... 무섭다고... (벌벌)
이 경:서빈아.. 어제는 안 무서웠니?
정서유:그럼.... 뭐 편지라도 날려? 괴도마냥?
정서빈:아니이...(쭈굴)
이 경:가자. 한번 대화는 해봐야지..(한숨)
천아진:(네.)
이 경:(예..)
정서빈:(끌려가듯 따라감)
이 경:저, 할머니. 계십니까...
정서빈:(형 뒤에 숨어서 빼꼼)
정서유:엥? 저주요?
이 경:(마른 세수..)(터덜터덜 들어간다)
천아진:(내가 저주랬지...) (급 두려워짐)
이 경:저희한테 악귀라도 씌였습니까..
정서빈:시커멓다구요...?
이 경:(이게 헛소리였으면 좋겠다..)(마른 세수)
천아진:(으....)
정서빈:(반지를 통해서 보면... 뭐가 보일까요?)
천아진:흰 짐승... 그, 흰범인가요?
정서빈:그, 그런데요......
이 경:(담배나 좀 빨고 싶음)
천아진:(할머니 앞에서 담배를 왜 펴)
이 경:(나가서..)
정서유:(할머니 앞에서....)
이 경:(나가서라고 이..)
정서빈:하...... (머리 아픔)
정서유:뭐...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무사히 나갈 수 있나요?
이 경:(에스프레소 땡겨..)
이 경:이게.. 그러니까... 그 범이 전설이 아니고 실제란 말입니까?
정서유:들었지, 서빈아?
정서빈:(힝구 표정) ...
천아진:(어으으.) 소름끼친다...
이 경:(쯧)
이 경:아... 산 속에...
천아진:(산 속...)
이 경:서빈아..
정서빈:뭐, 뭘??
이 경:나.
정서빈:이... 이 뻔뻔한...!!!
이 경:나는 산 못 올라가.
정서빈:아, 그거랑 이건... 다르지... (목소리 기어들어감)
이 경:뭐가 다른데?
정서빈:달라... 암튼 달라...
이 경:그러니까 뭐가?
이 경:(아무나 신당에 가는 길 좀 물어보라는 눈)
정서유:그럼 신당은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죠?
천아진:... 호식총은 뭐예요? (생전 처음 듣는 단어에 갸우뚱함.)
이 경:(마을에 산이 한 두개가 아닐텐데..)
정서빈:(산 올라가야 돼...?)
정서유:호랑이가 아주 마을적으로 폐를 끼치네.
정서빈:소름끼쳐...
이 경:감사합니다...
이 경:아, 그 어린 애들..
정서유:네? 누구요? (기억 안 남.)
이 경:있잖아. 장씨 아저씨네 손자랑, 그 친구랬나..
정서빈:이름이 뭐랬더라...
천아진:찬이랑, ... 욱이였나.
정서빈:누구... 데려가지? 둘 다는 안되나?
이 경:걔네가.. 아직 집에 있으려나..
천아진:아까 밭일하러 간다지 않았어?
정서유:랜덤기로 돌려서 결정하자.
천아진:찬이 걔가 아주 건실해 보이던데. 찬이랑 가자.
이 경:그랬나..?
정서빈:아무나 상관없어. 걔로 하자 그럼.
이 경:(비실비실 일어남..)
천아진:... 으음. (몸을 돌려서 생각하다가.)
정서유:그걸 어떻게 아시죠?
이 경:이 시골에서 바쁠 일이 뭐가 있겠어..
이 경:(나가기 전에 책장이나 한번 살펴봄)
이 경:(다른 페이지도 함 훑어봄)
천아진:(산해경을 읽어봅니다!)
정서유:(여기 마음대로 조사해도 되는거야??)
천아진:(할머니 안 보이는 사이에 하는 거니까...?)
이 경:이게 왜 이렇게 찢어져있어?(마간..)
정서빈:(이래도 돼...????)
정서유:(얘들아 도둑질하니?)
이 경:(보라고 펼쳐주고 가신 책인데 뭐..)
천아진:(할머니 어깨 톡톡.) 할머니, 그... 이 책은 무슨 책이예요? (산해경 가리키면서.)
정서빈:(난 모른다...)
천아진:... 누가 찢어갔나요? (산해경 쓰다듬어봄...)
이 경:도둑?( 이 깡촌에..? 그것도 무당집에? 그건 그렇다치고 왜 책을 뜯어가?)
정서유:호랑이가 찢은거 아냐?
정서유:저번에 내 동생도 물리적으로 찢으려 하더만..
이 경:서유야, 호랑이가 책을 어떻게 뜯어..
정서빈:물어뜯을 수도 있지.
천아진:(지도 잘 챙겨둠.)
정서유:왜 뭐 사람 목소리 흉내도 내는데.., 책이라고 못 찢겠어?
이 경:아, 감사합니다. 할머님..
천아진:설마, 그게 사람으로 둔갑도 하면 어떡해. ....
이 경:설마. 전승에도 그런 얘기는 없었고.. 막말로, 그게 여기 왔었다면 할머님이 무사하시겠니?
천아진:... 그러려나. (고개 끄덕임....)
정서빈:그래서 우리 빨리 다녀오면 안될까...?
이 경:그래.. 가자... 해 지기 전에 다녀와야지..
정서유:(저거 칼이지?)
이 경:(합장하고 무신도에 잠깐 기도 올림..)
천아진:(따라서 기도 올리곤...) 늦기 전에 얼른 가자..
이 경:(흐물흐물 걸어나감)
정서빈:해지면 안되니깐...
정서유:(아.. 산을 타야 하는구나..) (욘나 싫음;)
이 경:서빈아, 알지?(어깨 잡)
천아진:우리 그, 애들은 데리고 갈 건가? 아니면 우리끼리 갈래? 걔들 바빠 보이기도 하고. (지도 흔들흔들)
정서빈:뭐? 싫어! 형이 걸어가!
이 경:네 형 탈진하는 꼴이 보고싶니?
정서유:저거 탈진하면 엠뷸런스도 못 부르는데.. (안쓰)
정서빈:형 업으면 나도 쓰러지거든?!
이 경:아니다. 서빈이, 넌 할 수 있는 아이야..
정서유:내 동생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마음이 갸륵해서 걸어가도록 해.
천아진:얘들아 (지도가 처량해짐)
정서빈:맞아! 형은 운동 좀 해야해.
이 경:오늘 내 32년 인생이 막을 내리겠구나..
정서유:(맞다.)
천아진:(진행 좀 해보자 우리....)
정서유:그럼 일단 그, 뭐냐... 걔네 대려가? 애들?
천아진:애들... 어쩌지. 지도 잘 보는 사람 있어?
이 경:지도.. 조금밖에는..
천아진:서유 언니는? ... 지도 잘 봐? 나는 지도 같은 건 어려워서...
이 경:그냥 도움을 청하는 게 낫겠다..
정서빈:지도야 그냥 보면 되는거 아냐...?
정서유:지도를 볼줄은 알지만 내가 보기 귀찮아.
정서빈:하지만 불안하니까 한 사람만 데려가자.
정서유:난 수능 선택과목 사문윤사였어
이 경:서유야...
정서유:왜.
천아진:.... 정 길치들이면 그냥 애들 데리고 가자.
이 경:(착잡)
정서빈:누나 수능 과목이 왜 사문윤사야...?
천아진:(;) (얘들아 지엠 화낫다)
정서유:(나는 생기부로 갔단다.)
정서빈:(최저는...? 그래도 되는거야...?)
정서유:(최저쯤이야.)
천아진:(팔이 세 개는 아니지만 일단 세 사람을 끌고 할머니 댁에서 나옵니다)
이 경:(힘 없이 끌려감)
정서유:그럼 그.. 애들 대리고 가는거 맞지?
정서빈:그냥 가, 그냥 가. 누나가 지도 봐 주겠지~
천아진:서유 언니 지도 볼 줄 아는 거 아냐? 그럼 그냥 가자.
이 경:그래, 쉽게 가자..
천아진:걔들 방해하기도 미안하고, .... 그렇잖아.
정서유:아니, 귀찮은데.
이 경:(휘적휘적..)
정서빈:아, 그냥 좀 가. 다른 사람 불편해.
천아진:(갑시다!!!!!!)
정서유:(쳇..)
이 경:(힘겹게 따라감)
정서빈:왜 이렇게 섬뜩해...
이 경:(심히 지치고.. 힘들고.. 지침)
정서유:밤..숲에.. 깊은.. 신음소리가... (흥얼)
이 경:(휘청휘청)
천아진:(조심조심 걸어올라가며.)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나...
정서빈:형, 똑바로 좀 걸어.
이 경:내가.. 쓰러지지 않고 있는 걸 고마워하렴..
정서유:그러니까 운동좀 하라니까.
이 경:(힘겨움)
정서빈:으으... 추워지는 건 기분탓이지?
이 경:발자국 소리..?
천아진:... (으으.)
정서유:뭐? 발자국? 우리 소리 아니야?
이 경:아니다. 분명 다른 발자국 소리였어.
정서유:
이 경:
정서빈:
천아진:
정서빈:(무서워...)
이 경:시선이..
이 경:역시, 누가 뒤를 밟는 것 같지 않니..?
정서유:(나)
정서유:(맞다.)
정서유:
정서유:와.., 맞게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
이 경:(지쳐서 죽어감..)
정서빈:(들어가나...?)
천아진:(신당 입구를 살펴봅니다.)
이 경:(한쪽에 퍼짐)
천아진:
천아진:...? 얘들아, 이거 좀 봐. (손짓해서 입구에 불러모으곤.)
정서유:호랭이가 다녀갔나?
천아진:이거, (쓸려나간 자국.) 분명 여기 버려진 신당이라고 하지 않았나? 근데... 왜....
정서빈:누가 최근에 다녀갔나?
천아진:... 공포 체험이라도 왔나?
이 경:(여전히 방전중)
천아진:(살금살금 신당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정서빈:(들어갑니다)
정서유:(들어갑니다.)
이 경:(경이는 밖에서 좀 쉬고있겠습니다..)
천아진:... 진짜 쉬고 있겠다고?
이 경:필요하면 불러..
천아진:(진심인가.)
정서유:따로 떨어지는 것보단 뭉치는게 낫지 않어?
정서빈:형 그러다 잡혀간다...
천아진:호랭이가 물어간다. (왕.)
이 경:죽을것 같은 이 오라비를 꼭 움직여야겠니..
정서빈:응, 호랑이한테 잡혀가는 게 빠를 것 같아서.
이 경:서빈아, 역시 네가 업어라..
정서빈:아, 싫다고! 왜 이렇게 징징대.
천아진:(경이 목덜미 질질 끌고 신당으로 들어갑니다.) 얼른 가자.
정서빈:(아진 누나 따라감)
이 경:(질질 끌려감..)
정서유:(하는 양 지켜보다 따라들어감)
이 경:(징징대는게 아니라 정말로 안색이 나쁨..)
정서빈:으윽, 무슨 냄새야. (코 막음)
정서유:어우 씨.. 시체라도 썩혔나?
천아진:(윽.)
이 경:썩은내..(미간)
천아진:... 오래됐다더니, ... 정말 관리가 안 됐나.
이 경:기분 나쁜 공간이네.
정서빈:(병풍을 걷어 뒤쪽을 살핍니다)
천아진:(한가운데에 밧줄로 묶여 내려온 것을 살펴봅니다.)
이 경:(지화들 손가락으로 살 쓸어본다.)
정서빈:(그리다 말았나?)
천아진:(그러게.)
정서유:뭐야? (서빈이 옆으로 옴.)
천아진:(의지박약...)
정서유:(흐발)
천아진:(꺄악)
천아진:(따라하지마세요;)
이 경:(별로 관심 없음)
정서유:어우 씨... 이거때문이었구나.
천아진:개.... (소녀의 손에 들려있던 전단지 떠올림.)
정서유:아. 그 개인가?
천아진:... 슬프다.
정서유:천국에서 만나겠네...
천아진:(우....)
정서빈:(급우울한 분위기...)
이 경:우리만 지옥에 가겠군..
천아진:(묶여 내려온 것을 살펴봅니다...)
정서빈:형은 좀...
이 경:뭐.
천아진:(방울 장난감...?)
정서유:(흔들면 안될 것 같은데.)
정서빈:(설마 이상한 게 튀어나오진 않겠지.)
정서유:아 뭔가 불안한데... 그 호랭이도 흰 털이랬잖아.
천아진:(....?) 고장났나.
이 경:호랑이를 부르거나 막는 용도겠네.
천아진:그러려나... (오싹.)
정서유:(병풍을 더 살펴본다.)
이 경:(병품..)
정서빈:(병풍 살펴봄.)
이 경:(장식된 지화 좀 뜯어냄)
정서빈:(병풍을! 살펴봅니다!!)
천아진:(으악.)
천아진:.... 와, 진짜 전형적으로 불길한데?
이 경:아, 이걸 왜 피로.. (버림)
정서빈:... 들어가?
천아진:들어가야겠지...
정서빈:(뒤에 조심스럽게 따라감.)
이 경:(근처에 무기 삼을만한 것이 없는지 살핍니다.)
이 경:(눈 가늘게 뜨고 두리번..)(침침)
천아진:(주변을 살펴봅니다.)
천아진:(...? 가까이 다가가서 어떤 짐승인지 살펴봅니다.)
이 경:무슨 그림이 이렇게..(불길)
정서유:(뭐 이런 공간이 다있담.)
정서빈:(기분 나빠...)
이 경:(미적미적 책장 살핍니다.)
천아진:(으.... 질색.)
천아진:
정서빈:
이 경:
정서유:
천아진:(불길하다!)
이 경:(책장은..?)
정서유:저 금줄은 건들면 안될 것 같지.
정서빈:건드리지 말자.
천아진:금줄이니까... 건드리면 무슨 일 나겠지.
이 경:(종이 확인해 봅니다.)
정서유:(같이 종이 확인해보나)
한 (GM):핸드아웃 확인해주세요!
이 경:..이 마복이라는거..
천아진:(허미...)
이 경: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몸..
천아진:(자료조사 굴려서 이게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천아진:
이 경:
정서빈:이게 왜 여기있대...?
이 경:...할머니네 집에 들었다던 그 도둑이 여기다 가져다 뒀겠지.
천아진:... 그거 찢어간 사람이 여기 살.... 리는 없고.
정서유:호랭이가 갖다뒀겠네.
정서빈:굳이..? 도둑일 리가 없잖아, 그럼.
이 경:입구에 누가 드나든 흔적도 있다며.
천아진:하여간 사람이 왔다간 건 맞겠네.
정서유:(아니 사람이 아닐 수도 있잖아_
천아진:그치만 상식적으로 호랑이가... 종이를 찢어서 오는 게 가능할까?
이 경:호랑이가 들어왔으면 여기가 이렇게 멀쩡할 리 없지.
정서빈:저거 내용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
정서유:사람말도 하는데 못 찢어올건 뭐람?
정서빈:더 볼 게 있나?
천아진:(으음.) 그거 일리있다...
이 경:그래도 호랑이 몸으로는 불가능한게 있는 법이지.
정서유:그거 건드려도 되는거야?
정서빈:(열어봅니다.)
이 경:글쎄..
정서빈:괜찮지 않을까...?
이 경:이미 열려버렸네.
천아진:(책상 위....) (우....)
정서빈:(세번째 장독을 열어봅니다.)
천아진:(일단 장독 쪽으로 가봅니다.)
이 경:이런 건 보통 요괴같은걸 봉인하는 용도던데.
정서빈:형, 무서운 소리 좀 하지마...
이 경:무서운 소리가 아니라 보통의 이야기야.
천아진:(으악.)
이 경:(왜.. 자꾸 열어보지..?)
천아진:(꺄악)
천아진:(뒤로 물러남) (호달달)
정서빈:으으... (네번째 것을 열어봅니다.)
이 경:그런 이야기를 본 적 있는것 같은데. 시체가 조각조각 담겨있고 다 열면 뭔가 요괴같은게 부활하는..
정서유:(별게 다 있네... 이분들은 장례를 안 치룬 것 같은데.)
정서유:(어?)
천아진:(아아아아악)
정서빈:아아ㅏ아악!!!!
정서유:닫아 미친놈아!
이 경:거봐. 내가 얘기 했잖아.
정서유:아니씨발 닫으라고
정서빈:(잽싸게 닫음)
천아진:언니 욕좀 그만해...
이 경:(현실 감각이 죽음)
정서유:(후...)
천아진:(서빈이 옆에 서서 장독 꾹 눌러줍니다)
이 경:이런건 보통 봉인구라니까.
정서빈:(흐어엉)
천아진:(힘진짜세다)
이 경:(이렇게 되어버린 김에 첫번째 장독도 후다닥 열어봄)
천아진:(쟤 죽은 거 맞지?)
정서유:
이 경:
정서유:1
천아진:
정서빈:
천아진:
=
정서빈:2
천아진:(뒷걸음질칩니다....)
정서빈:으아악 뭐야!!!?!
천아진:(으....)
정서유:(으..) (저걸 후리면 기절할까?)
이 경:(들고있던 첫번째 장독 뚜껑으로 시체 내리쳐 봄)
정서유:(당신 힘으로 되겠어?)
이 경:(도자기는 무거우니까 어떻게든..)
정서빈:(들 수나 있겠냐고...)
천아진:얘들아... 자잠시만....
이 경:(팔 후들후들..)
천아진:우리.... (뒷걸음질치며....)
정서유:어?
정서빈:뭐, 뭔데...
이 경:아?
천아진:... 니가 왜 여기 있어?
이 경:너 왜 여기있니.
천아진:(일단 진정하고 말을 걸어 봅니다.)
정서유:어? 누구더라?
이 경:(다시 장독 뚜껑 들어보려다 팔에 힘이 안들어가서 포기)
이 경:할머님께서?
천아진:우리끼리 가겠다고.. 아, 따로 말씀을 안 드렸구나.
정서빈:우리가 못 미더우셨나보지...
천아진:... 여기가 어딘지 알아, 혹시? 무슨 폐가체험하는 기분인데 저기 시체도 있고 (덜덜덜덜ㄷ러럴)
천아진:뭐?
이 경:?
천아진:... 그 할머니가... ?
정서유:아?
정서빈:그게 무슨 말이야...?
정서유:뭐야, 뚝배기 깰 애가 쟤가 아니라 할머니였어?
정서빈:우리 여기 있어도 괜찮은 거 맞아?
이 경:그 할머님이 이 마을에 몇년을 사셨는데..
정서빈:누나 말 좀 예쁘게...
천아진:... 그 오랜 시간 동안 범이 둔갑을 했다고? (충격받은 얼굴...)
정서유:아니, 경이 없을 때 둔갑했을 수도 있지.
천아진:(아아악...) 미안해...
이 경:그걸 어떻게 믿습니까?
천아진:범의 새끼라니, ....
정서빈:(거의 울고있음)
정서유:(쟤는 왜 울어..)
천아진:욱이... 맞지? 너 혹시 시체는 어떻게 죽이는지 아니 (덜덜더러ㅓ러덜)
이 경:막말로, 오히려 당신이 범이 아니란 증거는 있습니까?
천아진:(경이 옆구리 쿡 찌르며...) 애한테 왜 그래...
이 경:(애들 최대한 등 뒤로 숨김)
정서빈:(흐어어엉)
정서유:(당신이 우리 앞에 있어봤자..)
천아진:쟤는 우리 도와주러 왔다잖아...! 그런 애를 믿진 못할 망정 의심해서 어떡해...
이 경:낯선 사람이야. 신뢰하지 마.
정서유:(님이랑 같이 살았다면서요) (이경 졸라 꼬라봄)
이 경:(그래도 키는 큼..)
정서빈:(아아아악!!)
천아진:(아아아악!!!!)
이 경:(애들 잘 감싸봄..)
천아진:
천아진:(네)
정서유:(이경 손에 있는 장독대 뚜껑 뺏어서 시체 머리 후려침) (근력 룰 가능한가요?)
정서유:
이 경:(애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얇고 약한 맏이)
정서유:
이 경:
천아진:
정서빈:
천아진:(아아아악)
정서유:뭐야 좀비가 아니었어??
이 경:일단. 애들은 좀 내 뒤에 있어라...
천아진:(일단 주먹으로 시체의 상반신을 때립니다!)
정서유:(제일 허름한 방벽)
이 경:시체에 폭력 좀 쓰지 말고..
정서유:아니 쟤 때려죽여야지? 폭력 안 쓰면 우리가 당해!
정서빈:어, 어떻게 죽이는데??!
천아진:쟤가 다가오잖아...! 어떻게 해야 돼, 우리도 좀비 될래?!
정서유:뭐????
이 경:그리고 당신. 뭔데 이래라 저래랍니까?(욱 노려봄)
정서유:차라리 신약 개발팀에 넣어줘!
천아진:
정서유:(싸움 잘하는거 봄)
천아진:(욱아 너도 좀 도와봐...) (절박한 표정으로 욱이 바라봄)
정서유:(욱을 향해 심리학 해봄)
천아진:(홍이를 향해 심리학 판정 해보겠습니다)
정서유:(아시발리롤좀)
천아진:
이 경:애초에 저 사람 말에 모순이 있잖니. 저 자는 우리가 범의 새끼를 치어 죽였고, 그게 홍이랬는데 저 시체는 차에 치여 죽은게 아니잖니.
천아진:(아 강행 좀 해보면 안될까요)
정서빈:
정서유:(저도!)
천아진:
정서유:
이 경:(욱이에게 심리학 판정 해봅니다.)
정서유:그럼 쟤는 살았고 재는 죽었는데 어쩌라는거야?
정서유:(홍이에게 심리학 걸어도 되나요?)
천아진:(니가 우리 중에 가장 강해 보이는데...?)
정서빈:(홍이 상대로 심리학 판정 해봅니다.)
정서빈:
이 경:수상하기 짝이 없잖니. 저 사람 말 믿지마라
정서유:(저기 저는)
정서유:(아냐 성공했으니 됐어)
천아진:...?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정서유:(야 니가 때려서 그런가봐) (아진이 봄)
천아진:(그런듯;) (아주 조금씩 살살 다가가서 말을 걸어 봅니다.)
이 경:(욱이 노려보는중)
정서빈:난... 쟤 말 못 믿겠어. (욱이 바라봄.)
천아진:(말이... 걸어지나...?)
이 경:그럼 할머니를 수상하게 여길 근거는?
정서유:아니 그럼..., 우리가 둘 다 못 믿겠으면.. 니네 둘이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우리편 해.
천아진:(때려서 미안... 니 비주얼이 너무 무서웠어...)
이 경:그분은 너보다 더 오래 계셨습니다.(비소)
정서유:(시체가 살아있음을 믿지 못하는 중..)
이 경:건들지 말아봐.
정서유:아니, 쟤 뒤졌다매?
천아진:... 이리 와 봐요. (욱이 끌어서 시체 앞에 세웁니다.)
정서빈:쟤가 범새낀지 어떻게 아는데? 할머니가 범인지는 어떻게 아는데?
이 경:대답이 없는게, 제일 수상한데.
정서유:(없다는 눈)
천아진:(대신 좀 때려주쇼)
정서유:아니, 그러니까 둘이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우리 편 하라니까?
이 경:말 뿐이지 않습니까?
이 경:(주머니에서 운동화끈 꺼냄)
정서유:칼 쓰지 말고 손으로 파이트해
천아진:(나 여기서 나갈래....)
정서유:신뢰할 증거를 제시하라는건데?
이 경:내가 믿길 바라면, 손 이리 내보시죠.
정서유:쟤는 칼이 없잖아. 너만 있고.
천아진:욱 씨, 정말 이게 진짜라면 그 범새끼 니가 좀 찔러 보라니까.
천아진:(아 미안... 말투 헷갈렸다...)
정서유:아니 공평하게 손으로 파이트해야하지 않아?
천아진:(!)
이 경:(칼 스틸 시도..)
정서빈:(난 모르겠다...)
정서유:야 이거 흥미진진하다. 팝콘 있냐?
정서빈:(아 누나 좀...)
천아진:(....)
정서빈:(옆에서 팝콘 듦)
정서유:(쟤가 이기면 쟤 족치자)
이 경:(욱이 손목 잡고 신발끈으로 묶음)
천아진:욱 씨, 혹시 원한 진 거 있어요, 쟤한테...?
천아진:왜 쟤가 당신한테는 달려들지...?
이 경:칼까지 들고있는게 수상하기 짝이 없지 않습니까.
정서유:(이경 봄)
천아진:(욱이 빠르네)
정서유:(욱이한테 칼 뺏을 수 있나요?)
정서빈:(형 운동 좀 해...)
이 경:(허약한 이 경은.. 무쓸모..)
정서유:(쟤는 좀 운동을 시켜야겠어_
천아진:아니, 근데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면 당신이 좀 수상해서...!
정서유:)
이 경:그럼 칼이라도 이 쪽으로 줘보시죠.
정서유:아니 믿을테니까 칼 이리 놓고 둘이서 싸우라니까요?
천아진:... 그렇지만, 딱 쟤가 나타났을 때 여기 온 것도 좀 이상하고...
정서유:이기면 믿을게 이기면
이 경:그보다. 죽은 범새끼가 어떻게 자랍니까?
천아진:쟤가 우리한테는 안 달려드는데 당신에게 달려드는 게 이상하지 않아요?
이 경:칼을 포기하면 조금은 믿어드리죠.
정서빈:(이길 수 있니?)
이 경:(싸한 눈)
정서유:(욱이 칼 뺏을 수 있나요?)
이 경:누가 붙잡을 수 있겠니?
정서유:
천아진:(와 너무 빨랐다)
정서유:(진짜 개빨랐다 쟤가 범인가?) (합리적 의심)
천아진:(저도 일단 달려들어서 칼을 빼앗아 봅니다!)
천아진:
이 경:(장독 뚜껑 던질 수 있나요?)
천아진:(아깝다!)
천아진:(욱아 너 신들렸니????)
정서유:야 쟤 범인가봐
천아진:야 쟤 잡아봐
정서빈:(욱이 칼 뺏어봅니다.)
천아진:칼에 영혼실렸나 (;)
정서빈:
정서유:동생아 믿었던 너마져
천아진:(욱이와 근접전 판정 가능한가요?)
이 경:(장독 뚜껑 욱 머리에 던져봅니다.)
정서빈:(형,, 극단적이야.)
이 경:(괜찮아. 안 죽어.)
정서유:아이고 아가야
천아진:(실패한 틈을 타 대가리를 후립니다!) 진정해봐요!
천아진:
이 경:(다시 장독 뚜껑 욱 머리에 던짐..)
정서빈:(욱이를 저지합니다.)
천아진:... (홍이 두 번 죽였네)
정서유:(시체로 돌아갔어)
정서빈:난... 몰라... (허탈)
천아진:욱 씨, 앉아서 얘기 좀 해 봅시다... 쟤 진짜 범새끼 맞아요?
정서유:(뒤통수 후릴 준비)
정서빈:우린 모르죠.
정서유:닥쳐 내가 후리고있잫아
이 경:솔직히. 당신이 제일 수상합니다.
천아진:....? (주문,...?)
이 경:?
천아진: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정서빈:어...?
정서유:(좀 후리자)
이 경:(갑자기?)
천아진:(아놔)
이 경:(경멸의 눈빛)
정서유:(?)
천아진:(설마 이거 읊었다고 또?)
정서유:(살아남아라 아진아)
천아진:(막으려고 쓴 거였는데...)
정서빈:(누나 화이팅...)
정서유:(? 정신력 아닌가요?)
이 경:(그나마..다행)
천아진:
정서유:()
정서빈:(세상에...)
이 경:(다행이 아니었음)
정서유:(오 좆됐는데)
천아진:
정서빈:(큰일났다)
정서유:(오 좆됐는데)
천아진:(미안얘들아난먼저갈게)
이 경:(..)
정서유:오! 좆됐는데!
정서빈:(아아악)
천아진:
=
정서빈:아 누난 좀!!
이 경:서유야..!
천아진:(아)
정서유:(앗..)
정서빈:(오마이...)
천아진:(낙오자발생)
정서빈:(안돼ㅠㅠㅠ)
정서유:(잘가라 너의 희생은 잊지 않겠다)
이 경:(아진아..........)
천아진:
이 경:(..?)
정서유:(등장함.)
정서빈:(시작합시다!)
천아진:(출석!)
이 경:(여전히 피곤함..)
천아진:(홍이 쓰다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정서유:(오....)
천아진:(손 뻗어서 쓰다듬으려고 해봅니다.)
이 경:(작금의 모든 상황이 얼탱없음)
정서유:(지금의 모든 상황이 좆같음)
천아진:(김장당한다...)
정서유:(애 치던말던 집에 갔어야 했는데..)
정서빈:(대체 뭔 상황인지, 머리가 빙글 돌 지경.)
정서빈:
정서유:
천아진:
이 경:
정서유:(좆됨을 느낌)
이 경:(애들이 구해주겠지..)
천아진:(나약하구나 인간은)
정서빈:(젠장)
정서유:(저기요)
천아진:(아주 확인사살을 하는구만)
이 경:(장독대 안에 뭐 없나..?)
정서빈:(어이가 없음)
이 경:(돌이나 하다못해 뼈라도 있으면 독을 부수는데..)
정서유:(득을 왜부숴 아예 신당을 부수지 그러니)
이 경:(장독을 부숴야 나가지..)
이 경:(...)
천아진:(뭐?)
정서유:(?)
정서유:(밖에 뭐 다른게 있나?)
천아진:(호랭이새끼)
이 경:(정말 장독 안에 아무것도 없나..)
천아진:(주문과 정신력 대항 혹은 장독과 근력 대항 가능할까요?)
이 경:(몸을 한쪽으로 기울여서 장독을 넘어뜨릴 수는 없나..?)
정서빈:(김치물에 물든단 소린지,,,)
정서유:
천아진:(근력 굴려보겠습니다!!)
정서빈:
천아진:(머쓱;)
이 경:(장독이 넘어지면 돌도 떨어지지 않을까..?)
천아진:(서빈아 우리좀꺼내봐라)
정서빈:(탈출인가?)
이 경:(서빈아 꺼내다오..)
정서유:(저는요)
정서빈:(다른 사람들을 꺼내줍니다.)
이 경:(다리에 힘 안 들어감..)
정서빈:셋이서 같이 들면 안될까?
천아진:(왜 나는...?)
정서유:좋아.. (같이 들어줌)
한 (GM):* 근력의 보라색 주사위 클릭 해주세요!
정서빈:
정서유:이럴수가
이 경:아....
천아진:(헉; 미안)
정서빈:아아악!!
이 경:(측은)
정서유:헉 괜찮아??
이 경:서유야, 치료...
정서빈:아파...(눈물 글썽)
정서유:(응급처치 룰 굴려도 되나요?)
정서유:
천아진:(홍아!) (달려가서 일으켜 세워줌)
이 경:(떨떠름)
정서유:그나저나 저 호로새끼는 어쩌지?
천아진:얘 다시 보니 좀 귀엽지 않니?
이 경:뭐가..?
천아진:난 그렇다고 생각해.
정서유:그렇구나.
정서빈:무슨 소릴 하는 거야...
천아진:그냥... (머리 쓰다듬...)
이 경:그... 부패해가는, 엉망진창인, 시체가 말이니?
천아진:(사 살아났어)
이 경:심지어 움직이고..
천아진:내가 생명을 만들어낸 거야...!
정서유:야 쟤 왜 안죽어? (믿을 수 없음.)
이 경:(비틀 댐)
천아진:(할 말...?) (고개 갸웃.)
정서빈:뭐, 뭐, 뭔... 이게 뭐야...!?
정서유:(여전히 믿을 수 없음.)
이 경:서유야, 청심환 같은 건 없니.. 난 더이상 맨정신으로 이 일들을 버틸 수가 없다..
천아진:(일단 들어봅니다.)
정서유:헉! 야 쟤 성대 파열된 것 같은데 말해!
이 경:서유야, 청심환...
정서빈:(이게 무슨 일이람...)
정서유:아니, 그거 평범하게 성대랑 안구 파열 때문인 것 같은데..
천아진:(언니야 쟤도 애니까 좀 따스하게 대해주자...) (쓰다듬...)
이 경:(내 말이 안 들리는 건지 무시한 건지..)
정서유:그럼... 어... 목과 눈 손상?
정서빈:(누나 좀...)
정서유:그냥 목 치면 다 죽는거 아니야...?
천아진:(의대생이라며...)
정서유:(원래 목 치면 다 죽어)
천아진:(안돼 말 해줘)
이 경:(...)
정서유:(미안해 속으로만 생각할게)
정서빈:(경청)
정서빈:범을... 어떻게 붙잡아 두는데...?
정서유:그럼 약해진 범을 어쩌지? 여기서 힘 쎈 사람이 목을 날릴까?
이 경:서유야..
천아진:범이 실체가 있다는 보장도 없잖아.
천아진:(안돼애애애애애)
정서유:(진정해 흙으로 돌아갔어)
천아진:(한순간이지만 사랑했다...)
정서유:(한순간이지만 무척 흥미로웠다 아가야..)
천아진:음. (....)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
이 경:지도에 고도가 표시 되어있니?
정서유:
정서유:(장독대 뒤적여 봄.)
정서유:(일지를 읽어봄)
이 경:어째 불길하기 짝이 없네...
정서유:꼭 중요한 부분에만 번져있더라. 초딩때 그래프도 그렇고..
천아진:(이거 참...) 이거 그 얘기 아니야?
정서빈:하필 중요한 부분에...
천아진:할머니가 해주셨던 얘기. ...
이 경:(와중에 혼자 왼손으로 오른쪽 주머니에 든 것 빼내려고 낑낑대는 중)
천아진:... (쓸쓸해짐.) (홍이 툭 건드려봄. 완전히 죽었나요?)
정서빈:(형, 뭐해?)
이 경:(좀 도와달라는 눈)
천아진:(쪽지 집어 읽어봅니다.)
정서유:범에 대한 노래? 여기서 그.. 범에 대한 노래 아는 사람?
천아진:(할머니께 안녕이래...) (먹먹...)
이 경:호랑이가 나오는 노래면..
정서빈:산중호걸...?
천아진:(홍이에게 짧게 기도해주곤.)
이 경:그래, 그거 있잖니. 산중호걸
정서유:그거면 돼?
이 경:그리고 서빈아.. 형 주머니에서 약 좀 꺼내주겠니..?
정서빈: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천아진:(우.) 일단 지체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 얼른 해야 할 일을 해야지.
이 경:하필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둬서..
정서빈:(약 꺼내줌) 자,
천아진:(ㅁ머)
정서빈:
천아진:
정서유:
이 경:(왼손으로 받아서 입에 털어넣음)
이 경:(도핑빨?)
천아진:(얼마나 익숙해진거야)
정서유:(아 잠만)
천아진:(야 너 일로와봐) (빡쳣음;)
정서빈:쟤 잡아둬야 하나??
이 경:(환장..)
천아진:(대가리 후리기 비무장 롤 가능할까요?)
정서유:아니, 누가 가서 방울 울릴건데?
정서빈:돌아가면서...? 이, 일단 내가 할게. (방울 잡음)
이 경:(흐린 눈)
천아진:
천아진:(얘들아 방울은 위층에 있었어)
정서빈:(모른 척 해줍시다)
이 경:(일단 저새끼를 치워야..)
천아진:(풉ㅋ)
정서유:(가볍지 않은 공격)
정서빈:(무거운 회피)
이 경:(푸흡..)
천아진:피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맞서!!
정서빈:아, 누나 잘한다!!!
천아진:이게아주 힘도 센 게 어디서 기만적으로 굴고 그래!!
이 경:(바닥에 돌 같은게 없나 찾아보는 중)
정서유:
정서빈:(엄청 놀람) 누나 괜찮아??
이 경:서유야, 괜찮니?
천아진:(!!) 언니 괘괜찮아..?
정서유:
천아진:(언니이이이이이이)
이 경:저 개새끼가..!
정서빈:
천아진:(와!)
정서빈:(해치웠나.)
천아진:(그 말 하지 마 씁)
천아진:승리!
이 경:(쓰러진 욱에게 발길질)
천아진:했다@
정서빈:(나의 승리~~!)
이 경:사진?
정서빈:(사진? 주워봅니다.)
정서유:(자기 자신에게 응급처치 사용할 수 있나요?)
천아진:(서빈이 옆에 서서 사진 구경합니다.)
이 경:(서유에게 응급처치 가능한가요)
(To 이 경): 잘 살펴보면, 당신의 어릴 적 모습도 보입니다.
(To 이 경): 언제 찍었었죠, 글쎄요? 하지만... 이 사진에 당신도 있음은 확실합니다.
이 경:........(사진 보고 눈 비빔)(극혐)
천아진:(;) (제가 해봅니다)
천아진:
천아진:(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의 성공 표본)
정서빈:(천잰가?)
정서유:(저게 성공할줄은)
이 경:(욱이 머리만 괜히 자근자근 밟아댐)
천아진:(응급처치학과로 전과할까?)
정서빈:(전공이 너무 다르지 않아?)
이 경:(감정실어 꾹꾹)
천아진:(트럭 차키...) (줍습니다.)
이 경:차키같은데..우리 차도 너덜너덜한데 그거나 타면 되겠구나.
이 경:(라이터 꺼냄)
이 경:빨리 태워...
정서빈:잠깐, 태우지마...
이 경:몰래 찍기라도했나보지..
정서빈:쟤를 죽이면 안 돼? (욱이 바라봄.)
이 경:(이미 죽은것 같은데..)(밟밟)
정서유:확실하게 목을 칠까?
이 경:일단은 이놈보다는 저 시체..(마른 세수)가 해준 말대로 하는게 좋지 않겠니?
정서유:그럴까?
정서빈:
정서유:
이 경:
정서유:(아진아 너뿐이야)
정서빈:(이게 무슨 일이람...)
이 경:그냥 확인 사살이나 한번 하고 올라가자꾸나..
정서유:그럼..음. (멀쩡한 사람 죽이기 꺼림직함)
천아진:
이 경:꺼림칙하면 내가 하마.(손 내밈)
정서유:(죽은거면 또 죽여도 되나?)
정서빈:죽여...?
이 경:서유야, 칼.
천아진:(이것도 살인죄 아닐까...)
정서유:씁.. 좋은 곳에 가세요.. 당신은 의료 사고로 처리될겁니다.. (아님)
이 경:(서유 손에서 칼 스틸함) 우리를 죽이려고 한 놈이야. 혹 깨어날 수도 있잖니.
정서빈:의료사고면 누나 커리어가...(흐릿)
천아진:그래도 확인사살은 좀... ...
정서빈:좀... 흔적 안 남을만한 거 없나...
이 경:(왼손으로 칼 단단히 잡고 욱 목에 가져다 댐)
정서유:그럼 아까운대로 묶어놓자.
이 경:촛불을 키고 종을 울리랬잖니.
천아진:(방울이겠지)
정서유:일단 그.. 그 뭐니? 달려갈사람?
이 경:종이 아니라 방울이었나.. 어쨌든 울리는 건 마찬가지니까..
천아진:달려가는 건 내가 할게!
정서빈:그럼 우리 셋이 방울 울려야겠네.
천아진:나 정도면 달리기 빠를걸, 아마도...
이 경:(아쉬운대로 욱 옷 다 칼로 찢어발겨놓음)
천아진:(허미남사시러워라)
이 경:혹이라도 이러고 나오지는 못하겠지.
정서빈:깊고 낮은 곳...
이 경:(신발끈으로 손목도 꼼꼼히 묶어놓음)
천아진:깊고 낮은 곳, ...
이 경:단순히 낮은 곳이라면 지형이겠지만.. 깊은곳이라..
정서유:동굴같은덴가?
이 경:이 근방에는 동굴이 없단다..
천아진:만능 수호자님... (아이디어 판정 안될까요,...)
이 경:서유야, 지도 아직 가지고 있니?
천아진:
정서유:(지도 줌)
천아진:헉! 우물!
이 경:(인상 찡그린채 지도 빤히 봄) 그래, 우물.
정서빈:그럼 우물 밑으로 내려가야 하나...?
천아진:( ) 어떻게 가지
이 경:아진아, 이리와서 지도 한번 확인하렴.
천아진:나... 일단 냅다 내려갈테니까 밧줄 가지고 와서 구해줄 수 있니..?
정서빈:(말이 심하네...)
천아진:(지도 확인하곤.) 알았어, 이대로 달려갈게.
이 경:그 우물이 크게 깊은것도 아니니까..
정서유:끝나면 구해줄게.
이 경:조심하렴.
천아진:그래... 고마워.
정서빈:그럼 언제쯤에 멈춰야하는지 어떻게 알지...?
정서유:한번.. 패드립을 쳐볼게!
정서빈:(누나, 무슨 말을 하는거야...)
천아진:내가 그, 우물 속에 묻힌 것을 파내면 멈춰도 되지 않을까? 조건이 그거였으니까...
정서유:걔도 애미 있으면 빡치겠지.
이 경:촛불을 피우라고 했는데, 그게 꺼지면 아닐까 싶구나.
천아진:음....
이 경:일단은 그렇게 생각하자.
정서빈:아니, 우리가 가야하는 거 아닌가? 우물 올라올 수 있어?
이 경:...아진아, 혼자 우물.. 나올 수 있겠니..?
정서유:그걸 왜 우물에 넣어서 씨바..
천아진:음.... 어떻게든 해볼게 내 이동 능력을 걸고...
이 경:우선은.. 서두르자..
천아진:내가 가장 이동 능력 좋은 거 알지...?
천아진:(우다다 달리면 되나요?)
이 경:(위로 올라가자..)
천아진:(오케이접수)
이 경:(신당에 가야 뭐든 하겠지..)
정서유:(이동합니다.)
천아진:(이동합니다!)
정서빈:(이동합니다!)
이 경:(라이터 꺼내서 기름 체크)
천아진:불 켜면 출발할게!
정서빈:(웬일로 형이 도움이 됨...)
천아진:(신발끈 다시 묶으며)
이 경:(왠일로..?)
정서유:방울 흔들 사람? 내가 흔들까?
정서빈:나도 같이 할게...!
이 경:(방울 봄) 범이 나오는 노래를 부르고 흔드는 거였지.
정서유:대충 산중호걸?
정서빈:산~중~ 호걸이라하는~
천아진:(넵!)
정서유: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천아진:
이 경:무도회가 열렸네..
천아진:(아나)
천아진:
천아진:(아아아아악)
천아진:
이 경:(괜히 안경 고쳐씀)
정서빈:(당황) 누, 누나...
정서유:앗. 패드립치는 개새끼 왔다.
이 경:(...)(귀 비빗..)
정서유:ㅈㅎㅁ \
정서빈:그, 그게 무슨 말이야...
정서유:좀.. 조용히 말해봐 호로새끼야!
정서빈:(오들오들)
정서유:귀청 떨어지겠다!
이 경:(방울 왼 손으로 꽉 쥐고 꾸준히 흔듬..)
이 경:별 소리가 다...
정서유:네 다음 지랄!
정서빈:무슨 말이야, 이해를 못하겠어요. (몹시 당황)
이 경:서빈아, 헛소리다.
정서유:개소리야. 무시해.
정서유:새끼 할게 없어서 부모를 들먹이고 있어.
정서빈:누, 누나, 반지가 뜨거운데... (놀라서 반지 떨어뜨림.)
이 경:?
정서유:씨발 일 년동안 안 타고다닌 찬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이 경:얘들아, 듣지 말고, 보지마라.
정서유:존나 어이터져! 썅!!
정서빈:(여전히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음.) 무슨 말이야, 누나......
이 경:그저 망령된 소리일 뿐이야. 신경도 쓰지마.
정서유:그냥 개소리라니까?
정서유:안 부끄럽고 애비 들먹이지 말라니까?
정서빈:(양쪽에서 환장할 지경)
정서유:니지금 (패드립)
이 경:정서빈, 귀 막아.
정서유:(????)
정서빈:바, 방울... 방울 흔들어야지...(반쯤 정신 놓음)
정서유:저 씹새끼가 지금 누구보고 괴물이래!
이 경:정서빈, 형이 귀 막으랬지!
정서유:
정서빈:(패닉 상태)
이 경:
정서유:씁... 진짜 지같은 짓만 하네.
이 경:(주머니에서 폰 꺼내서.. 예의 그 불경 다시 틈)
이 경:신경쓰지 마, 방울이나 흔들어.
정서빈:(손 달달)
이 경:(불경 볼륨 업..)
정서유:(방울 흔듦)
정서유:괜찮아.. 저거 응급의학과에서 많이 들었어..
정서유:범이 광역 민폐 끼치네.. (귀에 흐르는 피 닦음)
이 경:(나지막히 쌍욕 읇조림)
정서빈:(눈 꾹 감음)안 들려, 안... 들려...
정서유:(억울하긴 개뿔..) 비명지를 힘 있는거면 살아있는거야.
이 경:(피쳐폰에서 흐르는 불경 볼륨을 최대한 높임)
정서유:진짜 아프면 비명도 못질러.
이 경:차라리 불경에 집중해.
천아진:(달립니다)
정서유:(아진아 빨리..)
정서빈:(나무아미타불...)
천아진:(최대한빨리달립니다!!)
천아진:
천아진:(아 펌블인데?)
천아진:(으아아아아아악)
정서빈:누나가, 내가 왜 살인잔데... (눈 꾹)
천아진:(굴러서 가야 하나??)
천아진:(최대한 뛰어가 봅니다)
정서빈:못 믿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믿어요?!
천아진:
천아진:(아이건솔직히좀아깝다
정서유:저빈아, 개소리 듣지 마라.
정서빈:모, 몰라... 안 보여......
이 경:엿이나 먹어라, 호랑이 새끼
정서유:너 죽이려고 드는건데?
정서유:아진아!
천아진:
천아진:싫어!!!
천아진:아거싫다니까그러네!!
천아진:알아서하라그래..
천아진:(우물로 서둘러 뛰어갑니다)
천아진:
천아진:
천아진:(흑흑...)
천아진:(뛰어 내려갑니다!)
천아진:
=
천아진:(체력 6남았어요!!!!)
천아진:(땅바닥을 파냅니다!!!)
천아진:(눈 감습니다)
천아진:(손으로 꽉 잡고.. 근처에 돌이나 딱딱한 것이 있나요?)
천아진:(쓸모없다.)
천아진:
천아진:(아어떡해)
천아진:네!
천아진:
이 경:(낮은 목소리로 오만 쌍욕중..) ...아진이가 해냈나?
천아진:(널부러짐) (장난 아니고 진짜 죽기 일보직전)
정서유:사람이 바뀌면 뒤질때라.
이 경:(귀 탁탁..)
정서빈:이, 이제 어떡하지? (달달)
이 경:그림자도 사라졌고... 촛불도... 아마 끝났나보다.
정서빈:그럼 마을로 돌아갈까?
정서빈:(목소리 외면)
이 경:(예, 나가봅니다.)
정서유:다 끝났나?
정서빈:빨리 가서 아진이 누나 꺼내주자...!!
이 경:일단은 그래보인다.
정서유:노끈.. 밧줄 있나?
이 경:가자, 아진이 꺼내고.. 여길 떠야지..
이 경:
정서유:
이 경:(...)
이 경:(그대로 널부러짐..)
정서빈:일어나...(손 내밈)
이 경:(왼손으로 손 잡음)(끙끙)
정서유:너 진짜 우리 대학 병원좀 와라..
이 경:그정도는 아니란다.
정서유:그정도야.
이 경:(비실비실 일어남...)
정서빈:(당연히 구해야지...!)
이 경:아진이.. 구해야지..
천아진:(나 빈사상태야)
정서유:구해야지.
천아진:(응급처치해줘...)
정서유:(기다려라 아진아 언니가 간다)
천아진:(의대생 기다리고있어요)
정서유:
정서빈:
이 경:
정서유:(리롤좀)
정서빈:(한 번 더 가능한가요...)
정서유:(ㅆㅂ)
이 경:(깊고.. 긴... 한숨)
정서유:(이런 가족애는 바라지 않았어)
이 경:(굉장히 고되고 힘듬)
정서유:아진아! 들리면 대답해!
천아진:(살... 려줘.....)
이 경:아진, 아, 있..니?(헉헉)(방전)
천아진:(남은 체력을 여기다 썼습니다)
정서빈:우물!! (주변 두리번)
천아진:(아잠시만)
정서유:밧줄 내릴까? 올라올 수 있어?
천아진:일단 내려주면 어떻게든 올라와 볼게...!
이 경:(밧줄 조심히 내려줌..)
천아진:(잡고 올라갑니다...)
천아진:
천아진:(아닙니다저는강합니다)
천아진:
천아진:(뭐)
정서유:(데리고 올라올순 없나요?)
천아진:아아아무나내려와서나좀데리고가봐
이 경:아진아, 밧줄을 몸에 묶어라.
정서빈:내가 내려갈까?
천아진:(천잰데?)
정서빈:내가 잡고 올라오면... 안될까?
천아진:서빈아 도와줘 (엉엉)
이 경:...(끄응)
이 경:옷.. 같은걸로 밧줄을 늘리진 못하나..?
천아진:두고가면 차기 범이 나다
정서유:채력 많이 남은사람? 데라고 오자
천아진:체력 많이 남은 사람 아무나...
이 경:(4남음..)
정서유:(5남)
정서빈:(11)
천아진:야 정서빈
정서유:정서빈 당첨
정서빈:(내려갑니다)
이 경:서빈아, 믿는다..
정서빈:(줄 타고...)
천아진:서빈이... 참 착하다...
정서빈:그럼... 뛰어내려?
천아진:넌 뛰어내려도 죽진 않아 괜찮아
정서빈:지금 줄 안 쓰잖아. 줄 타고 내려갈게. (줄 잡음)
이 경:줄 잘 타고 내려가고..
정서빈:
정서빈:(안전한 착지)
천아진:(ㅠㅠㅠㅠㅠ)살려줘...
정서빈:(군필의 여유)
정서빈:(뭐...?)
천아진:(아니 이걸 이렇게)
정서빈:
천아진:(와중에 실패했어)
정서유:(어유 저 유리멘탈 새끼)
정서빈:1
천아진:(와.)
천아진:(서빈이에게 매달립니다)
정서빈:(줄 잡고... 올라갑니다.)
정서빈:
정서빈:
정서빈:(누나한테 올려달라고 하면 안되냐는 눈빛)
이 경:(끌어올려주는건..?)
정서유:(아니)
천아진:(살려줘 나 진짜 죽는다니까)
정서빈:([속보] 키퍼 인성 논란)
정서유:난 널 그렇게 약하게 키우지 않았어
천아진:(내가 뭘 해 ㅠㅠㅠㅠ)
천아진:
이 경:(흐릿..)
이 경:둘 다 나왔으니 다행이다...
정서빈:허억... 죽는 줄 알았네...
천아진:얘들아 눈감아아아아
정서유:
정서빈:누나가 다친 건 아니지?
이 경:
정서유:이리와 아진아, 응급처치 해줄게.
천아진:나 죽기 직전이야....
이 경:(염...)
한 (GM):이걸 실패하네
천아진:이사람아 데쓱은 치라고
이 경:
=
이 경:어서 차로 가자.
천아진:저 응급처치부터 좀 해봐요
천아진:업어가줘...
정서유:(응급처치룰좀)
정서유:
천아진:(와)
이 경:(먼저 시동걸러 차로 감..)
정서빈:아, 할머니...
이 경:(관심없음.. 차쪽에서 담배나 한 대 태웁니다.)
정서유:할머니한테 가자고?
정서빈:가볼...까? 으음...(고민)
이 경:(담배 뻑뻑)
정서빈:그거 수리하지 않았나?
이 경:(서빈이가 고쳤잖아..)
천아진:(정 안되면 봉고차 타고 가...)
천아진:(트럭이었나)
정서유:(씨발)
이 경:(?)(차 옆에서 담배피다 날벼락 맞음)
정서유:정서빈 너는... 두고보자.
정서빈:(울상...) 살려주세요......
이 경:(담배 한대 더 입에 물고 트럭으로 향함..)
정서유:담배 그만 피워! (등 찰싹)
이 경:(미간 찡그림) 스트레스 때문이니까 좀 둬.
정서유:내가 담배냄새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으니까 꺼.
이 경:(..)(담배 끄고 냄새 안 나는 전자담배 꺼냄)
이 경:(애들이랑 두어걸음 떨어져서 전담 뻑뻑..)
정서빈:아 형 금연 좀......
천아진:아, 할머니...!
이 경:(안 들림)
정서빈:(우물쭈물함...)
천아진:그, .... 홍이가, 할머니께 안녕이라고 전해달라고...
천아진:(우... 우울해짐.)
정서빈:빨리... 가자. 내가 운전할게. (차에 오름)
이 경:(트럭 뒷 좌석에 구겨져서 금연껌이나 씹음)
정서빈:
천아진:
이 경:
정서유:
천아진:...?
이 경:서빈아, 발리 밟아라. 어서 가자.
정서유:?
정서빈:(속도 냄)
천아진:(...) 할머니?
천아진:(저혼잣말햇는데요)
천아진:(허미)
이 경:서빈아! 밟아!
정서유:야 밟아!!!!
천아진:서빈아!!! 밟아!!!!
정서빈:저, 저, 저게 뭐야!!! (엄청 밟음)
정서유:밟아!!!!
천아진: 밟아!!!
이 경:빨리!!!!
정서유:잡히면 페라리값 물게한다!!!
정서빈:으아아아악!! (거의 스포츠카 레이서)
정서빈:
천아진:(아잠시만)
이 경:(쌍욕)
정서빈:(아 리롤 함만,,,)
천아진:(아진짜혼잣말했는데이러는건에바아닌지)
천아진:(휴.)
정서빈:(10년쯤 늙음)
정서빈:(형이랑 동갑 쯤)
정서유:헉...교수님...씨발...
이 경:(그 와중에 아무 알람도 안오는 경이 폰)
정서유:씨발......
정서빈:하아................
정서유:왜 하필..지금...
천아진:(야 나 여행갔다가 호랑이 귀신 만나서 죽을 뻔한 썰 푼다)
정서빈:(끔찍)
천아진:
=
정서빈:5
이 경:
=
정서유:
=
천아진:
=
rolling 3d6
(
+
+
)
2
3
1
6
이 경:
=
rolling 3d6
(
+
+
)
3
3
5
11
정서빈:
=
rolling 3d6
(
+
+
)
3
2
4
9
그럼 다시!
준비 됐나요~




><



호질
시작합니다!
정서유, 정서빈, 천아진, 이 경은 넷이서 즐거운 드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이유로 이렇게 드라이브를 하고 있나요, 운전자는 누구인가요?

차례대로 앉아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슬슬 오후의 끝이 보이는 시간입니다.
안개가 길을 덮고 있어요. 열심히 운전을 하고 있는 정서빈, 자동차 운전 판정 한 번 해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렵지 않게...
비포장 도로를 향해갑니다.

운전... 똑바로 하고 있는 거 맞나요?













윽..(아픔)






즐거운 떠드는 순간에.
차는 심하게 덜컹거려서 금방이라도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이 고장인지 자꾸만 같은 단어를 반복합니다.

공대생 파워로 네비게이션을 좀 살펴볼 순 있겠네요.







(골골)

전방 5미터, 둔덕의 내리막길에서.
퍽!




살짝 속도가 붙을 때 즈음 갑작스럽게 무언가가 수풀로부터 튀어나옵니다.

그걸... 여러분의 차가 치어버렸습니다.

둔탁한 충격과 함께 차의 앞 유리에 피가 뿌려집니다.








증거 인멸을 하자.



이 사람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앞 좌석에 앉아있던 정서빈, 천아진 관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큰 개가 차 앞에서 뛰어든 것만 같습니다.



주인 있는 개면 큰일나는데...

차를 멈추기 위해서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판정 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차는 길을 벗어나 근처의 나무를 들이박고 멈춥니다.
전체 피해 1d3.





rolling 1d3
(
)
3
3


rolling 1d3
(
)
3
3

정서유, 정서빈 HP - 1. 천아진, 이 경 HP - 3.




차는 나무에 박으며 멈추었고, 여러분이 친 것도 그 앞에 있습니다.




천아진, 정서빈, 이 경, 정서유 넷 다 차 밖으로 나가나요?





밖에는 예상했던 동물의 그것 대신.
사람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긴 검은 머리 소녀의 피투성이 시체입니다.


어라, 분명 동물이었던 것 같은데, 잘못 본 것일까요?






예상치 못하게 죽은 사람의 시체를 본 전체, 이성 판정 0/1d4.


기준치: | 60/30/12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19에 연락을 하자 뚜루루, 소리는 들립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의료 롤 굴려봅시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서빈, 정서유 이성 감소 없음.

rolling 1D4
(
)
3
3
천아진 이성 4 감소, 이 경 이성 3 감소.

기준치: | 85/42/17 |
굴림: | 8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녀의 몸 위에는 온갖 피가 얹혀져 있습니다.
몸에 상해 흔적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결국 죽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숨을 쉬지 않으니까요.







아니요, 이미 숨통이 끊긴지 오래입니다.
차에 치이는 순간, 이미 생을 달리한 것 같아요.



119에 전화를 하는 순간에 살짝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구급대원:네, 119 입니다.

헉 여보세요??!
119죠? 여기 사람이 차에 치였는데요...
글쎄요, 조금 속도가 붙었으니...
구급대원:네? 잘 안... ...저...

구급대원:여... 장난... ... 끊...
뚝. 전화는 끊기고 맙니다.




산에서 담배 피우면 산신령님이 노하셔!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니 죽든가 말든가 알아서 해...





시체를 바로 눕히는 동안 아이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0대 중반 정도의 소녀이며, 긴 검은 생머리에 피에 젖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는 상태예요.
관찰 판정도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서유의 눈에 띄이는 것은 분홍색 삼선 슬리퍼가 한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에는 무언가를 꼭 쥐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정서유, 의료 재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체를 다시 보자, 정확히는 차에 치여 죽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차에 치여 죽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마도 너무 아이가 평화로운 표정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리저리 타박상이 있습니다. 머리의 상처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 같아요.

아니면.. 누구한테 맞았거나?



근처에 어디 마을이라도 없을까? 얘 넋을 기려 줘야 할 것 같아.





조 종이라고 안했는데


시체가 쥐고 있는 것은 구겨진 종이입니다.

너무 세게 쥐고 있어서 빼려고 하면 살짝 찢어집니다.




펼쳐보면 직접 손으로 써서 만든 것 같은 전단지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

(길게 한숨..)
그런 모양이에요.
이 시체는... 이렇게 둘 건가요?









한 번 더 통화해봐.













여기서 놔두고 튀나 들고 튀나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요?



시체라고 해봤자 그냥 죽은 사람일 뿐인데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사건 현장을 훼손하는 행위라니까?


얘는 우릴 기다리고 있던 게 분명할텐데...


이 앞으로는 마을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차는.... 서빈아 뼈빠지게 일해라,

트렁크에 태우자니깐!















일단 마을로 가자.





차 시동은 이내 소리를 내더니 켜집니다.
앞 범퍼는 부숴졌지만... 움직일 만은 합니다.









하........
알겠어.






편안히 쉬라고. 이런 길바닥보단 낫잖아...

시체를 다시 둘러보자.

시체를 제 자리에서 사라지곤 없습니다.

(!?)


.............
피의 흔적은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시체만 덩그러니 사라져 있네요.



전체 이성 판정 0/1d2.

기준치: | 71/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9/34/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전체 이성 감소 없음.
어쨌든 시체는 사라졌고, 앞의 길은 마치 여러분에게 와라는 것 마냥 길이 터져있습니다.






(한숨)(니코틴 말림)



여러분은... 이제 어디로 가나요?






차는 이내 시동이 걸렸고,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히 수상하게 보여서 좋을거 없을테니까..


마을 입구 어귀에는 배산리라고 쓰인 돌이 서 있습니다.
다 무너져가는 낡은 건물들 네댓 개가 마을을 이루는 전부입니다.



기와집과 슬레이트집이 섞여 있습니다. 둘러보면 그 흔한 마을회관도 없습니다.
한구석에는 버려진 우물이 있고 무너진 담들이 보입니다.
빈집이나 건물이었던 것들의 폐허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서빈이의 목소리만 울릴 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유난에 눈에 띄이는 집이라면 마당에 깃발이 꽂힌 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집니다.



목소리는 역시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당에 깃발이 꽂힌 집에는 가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허름하고 오래된 기와집입니다.
집 앞에는 긴 장대 위에 흰색과 빨간색 깃발이 달려 있습니다.
백기가 위쪽입니다.
마당에는 빈 개집과 닭장이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노인이 한 사람 나와 있습니다.

저기요~ 전화좀 빌릴 수 있을까요?

그 곳에는 자그마한 몸집에 백발을 곱게 비녀로 틀어 올리고 한복을 입었습니다.
얼굴은 수척해 보일 정도로 말랐고 눈은 움푹 들어갔으며 주름이 빼곡합니다.
할머니:예끼!!!! 이 놈!!!!!!

할머니:어쩌자고 이 마을에 들어온 거냐!!!




언니!!!


할머니:저주! 저주 인 게야!

할머니:당장 여기서 나가지 못해!





할머니:저주 받은 것들이 뭐가 좋다고 그리 말을 꺼내!


할머니:(급기야 장독대에서 소금을 가져와서는 소금을 모두에게 던진다.) 예끼! 당장 나가!

(일단 물러남)

(도망..)


집 밖으로 나오자 웅성거리면서 마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마을 사람:아이구... 저 집에는 무슨 일로 갔디야. 응?


마을 사람:저 집은 무당집이여. 에잉, 쯧. 손녀 걱정에 오락가락 하는 정신에 그걸 건들이나.

마을 사람:외부인이 남한테 욕이나 하고 말이야. 전화는 무슨. 저리 가!







한명이 행운 판정을 한 번 해봅시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잉



장씨 할아버지:아이구..., 외부 사람들이었구만.
사람들이 지금 외부인에 대해 걱정이 많아.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전화는 여기서 잘 안 통하는데... 통신탑이 고장 났으야.




장씨 할아버지:내일 즈음에서야 고쳐질 게야. 젊은 사람들이 그걸 고치러 갔어. 트럭도 그들이 가져갔으니... 으잉. 나갈 방법이 없어.

꼼짝없이 밤 새게 생겼네...



그냥 집에 가자!

장씨 할아버지:신씨 할머니의 손녀이자 마을의 유일한 어린아이였던 홍이 사라진 상태라 저 집은 안 가는게 좋았을 텐데.


장씨 할아버지:묵을 곳? 글쎄... 우리 집이라도 괜찮으면 오그라.


장씨 할아버지:손자가 있긴 하그만, 집은 넓어서 괜찮으니.








닦다가 하루 다가겠네..

수건은 증거가 남는걸.

뭔가 익숙한듯한..







우리가 내일 데리러 올게~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순간.

쾅!


마을 어귀에서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


저기 차를... 세웠지 않나요?

끝장 났네요.


.......









차를 살피러 가자.
차의 엔진이 내려 앉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돌려봅시다...

기준치: | 10/5/2 |
굴림: | 2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1/10/4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찢었다)




진심으로 집에 갈 건가요?


(파리한 안색)


차는 고쳐졌습니다. 집까지 가는 데에는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집으로 갑시다. 우리의 스위트홈으로!






서유야 약..




차는 마을 밖으로 출발합니다.
마을 밖... 마을 밖이죠.

점점 더 차는 밖으로 나서지만,
비포장도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계속 나아가도,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은 마을 입구입니다.

빙빙 도는 것 같은데?
...배산리라고 적혀있는 마을 비석이요.



괴리감을 느낀 전체, 이성 판정 1/1d4.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1/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9/34/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전체 이성 1 감소.
천아진, 단기 광기에 진입합니다.

1d21 굴려주세요.

천아진, 리얼 타임으로 10분 동안 호흡곤란에 빠집니다.
모든 행동에 패널티가 생기며 행동에 따라 광기의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의료 판정은 불가능 합니다.





여러분을 반기는 것은 배산리 마을이라고 적힌 돌 뿐입니다.


응급처치 또한 불가능 합니다.

일시적인 기절입니다, 10분 이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내 말 들었었으면 얼마나 좋니.. (마른세수) 기분이 이상했는데..


아진이는 서빈이가 좀 업고...







이 상태로 삼십년쯤 살아봐서 아는데 잘 안 실려가..]

다시 마을로 여러분들이 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은 수군대기 시작합니다.
마을 사람:저주를 받은 것이 맞나봐... 차를 타고 나갔지 않아...?


마을 사람:결국 여기로 돌아왔나보다... 저주 받았어.. 그것에 씌인 것이야...


마을 사람:쉿! 이름을 부르면 그것이 듣는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숲에 살며 인간을 홀리고 잡아먹는 짐승이여.
외지 사람들이 믿건 안 믿건 그것은 실제로 있고 그것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많어...




마을 사람:예끼!!!

마을 사람:입에 담지 말라고 하였건만!


...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잠시만요. 이게 누구냐. 경이 아니냐.





장씨 할아버지:너네 부모님이 아직도 떠오르는구나! 너도 이렇게 어렸는데 말이야... 이제 다 컸구만, 컸어.



어, 어릴때까지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웃겨.....

장씨 할아버지:잘 지냈냐, 으유. 아까 어디 나가더만, 다시 들어 왔네?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이런. 내 집에 방이 좀 있다. 손자가 살지면 괜찮을 거야, 방은 많거든.
네 집은 가봤냐? 어차피 볼 것도 없지만 말이다.





장씨 할아버지:그래, 폭삭 내렸긴 하지만... 보고만 오니라. 그르믄 된다.


장씨 할아버지:우리 집은 여서 가장 큰 집이다. 보면 딱이니 갔다가 오그라.





집으로 찾아가자, 집에는 불이 났던 모양입니다.
이제 기둥도 얼마 남아 있지 않고, 거의 다 삭고 무너졌습니다.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게 남아있는 포근한 시골집의 모습과는 생판 다릅니다.

(황망한 눈)
나름 번듯한 집이었는데..

운전 오래 했더니 피곤해.

그 순간, 이 경의 머리에서 스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경은 한여름의 이 집 마당입니다.
오래된 영화처럼 누끼가 있는 풍경에, 집은 비어있습니다.
어린 이 경은 빈 집 마루에 홀로 앉아있습니다. 아니, 혼자가 아닙니다.
왠 성인 여자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방글방글 웃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만, 어쩐지 기억 속에는 없는 여자입니다.
어린 마음에도 자신에게 지나치게 잘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는 특별히 널 위해 챙겨왔다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건네줍니다.

이 경이 사탕을 먹지 않자, 여자는 정색을 한 채로 당신을 밀어 버립니다.
어린 당신은 엉덩방아를 찍으며 앙 울었던 것 같아요.
뭐, 그래도 상관없나요.
경이가 추억에 잠겨있는 동안, 다른 일행들은 벽에 적힌 한 글자를 보게 됩니다.

백묵으로 꾹꾹 눌러서 삐뚤빼뚤하게나마 쓴 한자.
오래 보고 있으면 왠지 이명이 들리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아, 나 이거 알 것 같은데.


호 아냐?

천아진, 외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억났다! 이거...)
흰범 감이라는 한자임을 눈치챕니다.









(오타임,,,)







뭐, 나도 잘 기억은 안 난다만..












(한숨..)




그렇게 떠드는 중에, 장씨 할아버지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장씨 할아버지의 집은 규모가 큰 기와집입니다.

마당에는 고추밭이 있고 처마에는 버려진 제비집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집입니다.
오래되었지만 이 촌에서 제일 멀쩡한 집인 것은 분명합니다.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경이 왔구나. 옆에 친구들도.



장씨 할아버지:방은 하나 밖에 없는데... 괜찮겠냐?




장씨 할아버지:그래, 알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장씨 할아버지네 집 화장실은 푸세식이며 바깥에 있습니다.


씻거나 빨래를 하는 곳은 창고처럼 생기고 문이 없는 작은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시멘트벽이 발라져 있고 한구석엔 오래된 신문지 뭉치가 쌓여 있습니다.



방은...
매우 넓고 쾌적합니다.
이불도 네개 딱딱! 베개도 네개 딱딱!








이불을 깔려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배려인 가봐요


(구석 자리로..)

전체 행운 판정 한 번 해주세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4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서유가 이불을 들춰 누울 때, 무언가 부스럭 소리가 들립니다.



신문 하나가 놓여져있습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오대수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오대수는 귀향하기 위해서 바다를 건너가야 했습니다. 그 해협에는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사이-란이라는 반인반수들이 살았습니다. 선원들이 청명한 노래를 듣고 홀려서 암초에 충돌하면, 그들을 건져다 식사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오대수는 꾀를 내어 선원들의 귀를 밀랍과 헝겊으로 막고, 자기 몸은 배의 기둥에 묶었습니다.





삼사십년은 된 신문일걸.

완전... 무섭다.
장씨 할아버지:밤에 나가지말고, 아무 소리도 듣지 말거라. 알겠지?


장씨 할아버지:그것이 너희를 물지도 모른다. 알긋나.



(으.) 시골 마을은 다 이래요?

할아버지는 이내 자리를 유유히 뜹니다.

방은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이고 한쪽 벽면에는 검정 붙박이 자개장롱이 두 개 있습니다.
바닥에는 노란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그 위에 먼지 쌓인 선풍기가 있고요.

탁자에는 잡지 몇 권과 고장 난 지 오래인 손바닥만 한 구식 텔레비전이 놓여있습니다.



그 순간에,
장롱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첫번째 장롱을 여나요?

첫 번째 장롱을 열면 흡사 예단 이불 같은 두꺼운 비단 이불과 베개들이 있습니다.




(베개..)

졸리니까 잘랜다.


좀 낮다..


(그대로 푹 꼬꾸라진다)

한 번 더 쾅, 소리가 들립니다.





장롱을 연 천아진, 행운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40으로 변경 이후에 재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소녀의 시체가 장롱을 연 아진이의 몸 위로 쏟아져 안깁니다.



소녀의 시체는 전에 봤던 것보다 조금 더 썩은 내를 풍기고, 온몸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되었으며 머리카락은 듬성듬성 빠졌습니다.
흰 원피스를 물들였던 붉은 피는 검게 말라붙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체는 사라집니다.

기이한 상황을 본 탐사자, 전체 이성 판정 0/1d4.


기준치: | 59/29/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7/33/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
(
)
2
2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
(
)
4
4
(왜???)

기준치: | 74/37/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경 이성 2 감소, 천아진 이성 4 감소.


(안경 주섬)
시체가 사라진 후에 아진의 품에는 쪽지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만두같네.
배고프다...


천아진.

마력 3 감소.
이성 1d4 감소.


왜...?
왜....?
(알려주면 안 되는 거였나...?)
굴려 주세요.


rolling 1d4
(
)
1
1

이성 1 감소.
단기 관기에 진입합니다...
광기...
아진이는... 광기와 많이 친한가 봅니다.
1d21 굴려주세요.

rolling 1d21
(
)
21
21

맹목적인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사라진 시체가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뒤덮습니다.

(To GM)rolling 10d30
(
+
+
+
+
+
+
+
+
+
)
3
20
27
20
30
10
30
11
18
15
184
약 10분 동안, 아진이의 의식은 사라집니다...











일단... ...조금 쉬게 둡시다.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잠을 청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르륵 쓰러지듯 누워서 눈 감음)

밤이 깊습니다. 잠을 청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에요.
...
(To 정서유): 얘야, 서유야.


(To 천아진): 밖에서 무언가가 아른거림을 눈치챕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기에 말은 꺼내지 못합니다.

(To 정서빈): 얘야, 서빈아. 내게 얼른 그 반지를 주지 않겠니. 내 것이잖니.


(벌떡 일어나서 문 쪽으로 다가감)
(To 정서빈): 얘야, 얘야. 그 반지를 주거라. 따끔거리는 그 반지를 주거라.

서빈아..?

서빈이가 문에 손을 대면 문이 불에 타는 것처럼 뜨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반지를 끼고 있는 손이 무척이나 따끔거리기 시작합니다.

(To 정서유):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으응?


(To 정서유): 네가 나를 어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니.





무엇을요?
어디를? 무언가가 있나요?




(To 정서빈): 밖에는 검은색의 그림자가 아른 거립니다.

(To 정서빈): 아른거려, 아른거리지. 아른거리고, 내가 점점 더 떠오르겠지.

이리 와서 자자..
전원 정신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To 정서빈): 나란다, 아가야. 얼른 와서 내 품에 안기거라. 그리고, 나를 죽인 게 누구인지 말해보거라.
무슨 일인가요, 방에서 갑자기?
정신력 판정을 실패한 나머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
격투 판정으로 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서빈 뒤통수 갈김)

기준치: | 40/20/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냥 다 갈기고 싶은 건 아니겠죠?
갈겨봅시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왜 되는 게 없지)

주먹은 빗겨 나가며 바닥을 쳐버립니다.

악! 손가락 아파!





기준치: | 25/12/5 |
굴림: | 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서빈이는 뒷통수를 맞지만, 제정신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To 정서빈): 가자, 가자, 가자...


(To 정서빈): 나랑 가자, 아가야.

기준치: | 25/12/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정서빈): 아가야, 문을 열고 나오거라. 나오거라.


글쎄요.
정서빈, 문을 열고 나가나요?


설득 등의 대인관계 판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빈이는 대항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빈아, 가서 자자...

기준치: | 60/30/12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To 정서유): 제 아비도 기억을 못하느냐.








반지?


너 당장 문에서 떨어져.



이 경,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기준치: | 15/7/3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5/7/3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와중에...)
(.....)
그 무엇도 정서빈을 막을 수 없다

기준치: | 15/7/3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서빈이는 문 밖을 열고 뛰쳐 나갑니다. 맞나요?

기준치: | 35/17/7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젠 나한테 묻지도 않고 다 롤 굴리냐고


기준치: | 75/37/15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머리 후려침!)

기준치: | 60/30/1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To 정서빈): 오너라, 우물터 앞에서 내 너를 만날 때를 기다리고 있겠다.

(To 정서빈): 누가 뭐라해도 내가 있잖니.







(서빈이 뺨 후려침)
기준치: | 25/12/5 |
굴림: | 1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정 그러면 나가서 한 번 뵙고 와라.




(To 정서유): 네 놈이 한 짓을 정녕 모르는 것 같구나.
(To 정서빈): 무시하거라, 나는 실제로 있으니.


서유야..







대체 무슨 노래를
틀어집니다만...은.
(To 정서빈): 아가야, 사랑한단다.





(To 정서유): 아가야, 사랑한단다.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



(독경 볼륨 올림)


(잠듦....)



그러니까 서빈이 너도 어서 자..
모두 잠을 청하나요?



...
둘째 날.
아침입니다, 여전히 꺼림직하지만요.


일어납시다. 할아버지께서 조찬을 준비하셨나봐요.



얼른 다 일어나세요!
장씨 할아버지:아직도 밍그즉 그리나.



장씨 할아버지:그래, 잘 잤다. 으서 나와 밥 머그라. 다 준비 해놨다.




(싱글싱글 웃으며 나옴.)
상이 차려진 대청마루로 향하자,

산처럼 쌓인 고봉밥에 팔팔 끓는 된장찌개, 나물 반찬에 깻잎 절임, 풋고추에 쌈장 등.
완전한 시골 밥상입니다.

나가보자 할아버지의 외손자인 욱과 그 친구 찬이 돌아와 있습니다.





욱:이 집의 외손자, 욱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도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거나!

욱:그래요, 맞아요. 반가워요.
그닥 말을 하려고 하진 않는 것 같네요.




장씨 할아버지:밖에? 어제는 아무 일도 없었구만. 무슨 일이 있었니?



장씨 할아버지:허어..., 정말로 네 아버지가 온 건 아니겠나. 따라 오신건가?

(마른 세수)




장씨 할아버지:돌아가셨다니, 그게 무슨 소리느냐.

장씨 할아버지:아, 그리고 통신탑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구나. 우리도 문제를 알 수가 없어.



장씨 할아버지:글쎄다, 우리도 전화는 안되는데.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알았다. 나중에 데려다주마. 일단 우리가 먼저 나가서 112에 신고를 해보마.
여기서 좀 쉬고 있그라. 어차피 내 장보러 밖에 나가야허니.





손녀 걱정으로 그렇게 되셨다는데..





할머니 댁으로 향하나요?



할머니 집으로 찾아가자, 앞에는 할머니가 마루에 앉아 계십니다.
할머니:이제 왔그라, 니네가 그 목소리를 들었다면 올 줄 알았으이.

예..?

할머니:계신다, 들어오라. 저주에 빠진 것들이 이제 와서 뭐하는거꼬.



할머니 댁의 좁은 실내는 형광등 하나가 나가서 살짝 어둑합니다.

방 가운데에 점을 보는 자그마한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네요.
할머니:씌였어. 너희. 전부 뭔가 씌인 게 분명혀..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여. 시커멓기만 해.



할머니:허이고, 흰 짐승이 노해서 삼대를 저주하고 산목숨을 죌테다.


할머니:반지는 또 머꼬. 니 애비 끄가?

할머니:그래, 흰... 쉿. 조용히 하라. 니는 그르다가 범한테 큰일 당한다.

할머니:자주 쓰지 않는 게 좋을그다. 좀 있다 거믄 긋들한테 된통 당할그다.



(....)



할머니:내 이야기나 하나 들으봐라.
내 스승이신 혜공선녀께서 해주신 이야기야. 오래전, 배산리에는 손이라는 무당이 살았다. 그 스승인 백돌 선생이라는 박수무당은 신통력으로 유명해서, 손은 늘 그늘에 가려 지냈지.

할머니: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백돌 선생이 종적을 감추더니, 갑작스럽게 손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무언가 사악한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고 혜공선녀께선 짐작하셨다.
손은 기고만장해서 자제를 모르더니만, 결국에는 신을 뫼시는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짓을 하고 말았다. 오랜 세월 동안 고요히 잠자던 범을 깨워 이 산에 풀어놓은 게야. 자기 힘으로 범을 뫼실 수 있을 거라며!
손은 결국 범에게 잡아먹혔다. 죗값을 치른 게지. 손의 딸이 울며불며 마을로 달려오기에 사람들이 뛰어가 보니, 신당 어귀에 손의 머리만 남아있었어. 범이 혀로 싹싹 빗어 왼가르마를 지어놓았다지.
느그한테 간 것도 범이다, 짐승이다. 느그 애비가 아이고.


개소리가 아니라 고양이 소리였네.



할머니:이 무당은 산 속 깊은 신당에 살았었지. 그 망할 것이 무덤을 밀어버리고 신당을 세웠어.
신령님께서 점괘를 내려주셨어. 이 신당에 가야만이, 그것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게다.
범을 물리칠 수 있단 말이여. 어엉?

(아득)

(안 좋은 기억이 떠오름)

업어라.



알아서 걸어!

니가 밤에 형을 얼마나 고생시킨지는 생각 안나니?




할머니는 그 이후에, 더 이상 질문이 있냐는 듯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할머니:호식총이 있던 자리에 있었어. 산에 올라가면 신당의 모습은 쉬이 볼 수 있을기다.



할머니:호랑이에게 화를 당한 이들을 위한 무덤이여. 호랑이에게 죽으면 창귀가 되는디, 그들을 묶어두기 위함이다.
마을에 가장 큰 산, 글루 가믄 된다. 신당으로 가기 위해 내 젊은 애 하나를 붙여줄테니 같이 가그라.



할머니:느그 장씨 할배 집에서 가들 봤재? 그 중에 하나 델꼬가라.





맞아, 걔네가 젊은 애들이었지.






조용한 애한테 부탁하자..

할머니:그럼, 내는 들으가 있겠다. 니네가 알아서 하그라.
할머니는 이내 집 안으로 들어가서는, 여러분의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할머니, 저희 지도 같은 거 주시면 안 돼요? 그, 혹시 걔들이 바쁠 수도 있으니까... 저희끼리 찾아갈게요!
할머니:괘안타. 가들은 바쁠 일 읍다!


할머니의 목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조용히 방 안을 둘러보면, 좁은 실내는 형광등 하나가 나가서 살짝 어둑합니다.
방 가운데에 점을 보는 자그마한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습니다.
벽지의 색감이 어지럽고 한쪽에는 신을 모시는 당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당에는 울긋불긋한 색으로 신령을 그린 무신도(巫神圖)가 붙어 있습니다. 생활공간과 직업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풍경입니다.
당의 반대쪽에는 책장과 옷장이 있습니다. 동동구루무가 놓인 화장대, 대충 개어진 차렵이불이 있고 맨 위에 왕골 베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산해경이 펼쳐져있고, 책의 페이지에는 할머니가 말해주었던 범의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다른 건 없는 것 같아요.


펼쳐진 부분부터 몇 장이 엉성하게 찢어져 소실된 상태입니다.


(은밀행동 굴릴까요?)





할머니:아까 말한 범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근 읍는디, 그 책이 찢겨져 있으가꼬 못 보여줬다. 도둑이라도 들었는갑드라. (어두운 표정으로 아진이를 바라봅니다.)




할머니:모른다. 내 잘 때 그른 그 같드라. 그라고, 여 지도 있다. 으차피 가들도 길은 알근데... 걍 가지가라.






그랬으면 책이 완전히 너절해졌겠지. 이건 사람 손으로 찢은거야.



(벽에 걸려 있는 무신도를 봅니다.)


무신도에는 딱히 볼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 들긴 해요.

(아니 칼이 아니었구나)













운동부족이다.


징징거리지 말고 빨리 가기나 하자

여러분...
아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이러다 이 집에서 묵겠어....)


지도 잘 보는 사람 있으면 그냥 우리끼리 가고, 아니면 밭에 찾아가서 같이 가달라고 하자.



길치라면 데리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에서 받아줘...?
저기요
받아줄 수도 있죠





이러다 진짜 해 진다...






(산 쪽으로 갑시다!)




(좀!!!!)
(산으로 향합니다!)


일행이 산으로 들어가면,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어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방은 갈맷빛이며 안개는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축축한 이끼와 풀 냄새가 납니다.
제대로 길이 나있지 않아서 발밑을 조심하며 걸어야 합니다.



산 안은 스산한 기운이 맴돌고 있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오로지 지도에만 의지하고 걸어야 할 때입니다.



점점 더 어둑해지는 산 안,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근처를 둘러보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의 공포가 그렇게 생각하게 할 지도 모르지요.



뭐?
(주변을 둘러보며 사람이 있나 확인해봅니다.)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잉
누군가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의 그림자가 스치는 기분이에요.

더 이상 산으로 들어가면 정말 앞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일 앞에 서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서유인가요?

정서유, 항법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머.
천천히 앞으로 걷자, 어두운 와중에도 눈에 익숙하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여러분에게 말해주었던 신당인 것 같아요.





겉에서 보면, 신당은 안개의 근원지인마냥 두껍고 빡빡한 안개로 덮여 있습니다.
안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온 숲에 내려앉아 공기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다 무너져가는 건물입니다. 청색 기와는 반쯤 헐고 부서졌고 기둥의 녹색 칠은 벗겨지고 변색되었습니다.
온 사방에 어지럽게 금줄이 쳐져 있고 장지문은 거의 떨어져 나갈락 말락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미줄과 먼지에 뒤덮여 허여멀겋습니다.
천아진, 관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최근에 누군가가 드나든 흔적이 보입니다. 입구 쪽만 먼지가 쓸려나갔고, 거미줄이 없어요.



호랭이면 문을 부쉈겠지. ... 사람이 다녀간 거 아닐까.




모두 다 같이 들어가나요?










(창백..)




아무리 그래도 여행 같이 왔던 사람을 호랭이 밥으로 냅두긴 조금.




신당의 내부로 들어서면, 훅 끼치는 썩은 냄새에 저절로 코를 막게 됩니다.





(신당 내부를 둘러봅니다.)
백호를 그린 괴이한 민속화들이 온 벽에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신당의 내부는 풍성한 지화(종이꽃)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물건들은 폭풍이라도 지나간 듯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부서지고 깨져 쓸 수 없는 무구(巫具)들 같습니다.
방의 한 가운데에 무언가가 밧줄에 묶여 내려와 있습니다. 방의 한쪽 구석에는 병풍이 있습니다. 병풍 쪽에는 점점이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모두가 개인주의였습니다.
병풍은 여섯 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과 소나무, 풀과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구석 마지막 칸에만 개구리와 사슴 그림이 있는데, 모두 병풍의 끝쪽을 향해 달리는 형상입니다.
다른 다섯 칸은 묘하게 그림이 듬성듬성 휑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병풍 근처 바닥에도 끈적하게 피가 눌러있습니다.

꺄악
거기 널부러진 동물의 사체가 썩은내의 근원인 듯합니다.
개 정도의 크기이고, 자세히 보면 붉은 개목걸이를 했습니다.











(뭐가 달려 있나?)


밧줄에는 오래된 방울 장난감이 튼튼한 밧줄 끝에 달려있습니다.
줄에는 간간이 흰 털이 섞여 있습니다.

(살짝 흔들어 봅니다.)

흔들어도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방울이 소리가 안 나네...


(방에 더 볼 것은 없는지 둘러봅니다.)
병품을 더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쉿.

병풍을 더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화를 뜯자, 그 뒤에 붙여있는 것은

눅눅한 피입니다.
피로 붙여뒀나봐요.

병풍 뒤를 살펴보면 그 밑에 지하로 이어지는 나무문이 있습니다.




(휴대폰 불빛 켜서 문을 열고 아래를 비춰 봅니다.)


딱히... 무기로 삼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밑은 어두컴컴하고 불빛이 없습니다. 지하실로 내려가면,
끼익 거리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실은 향을 피운 것처럼 뿌옇습니다.


습기 때문인지 희미한 곰팡내가 납니다.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마다 먹으로 휘갈긴 여러 기이한 짐승들의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1층 사당의 그림들이 전부 비슷한 민화 속 범의 모습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벽의 그림을 살펴보면, 그려진 짐승들은 생김새는 불경하며 보고 있으면 불쾌감을 줍니다.



그림을 본 모두, 이성 판정 0/1.

기준치: | 65/32/13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9/29/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4/37/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경, 이성 1 감소. 나머지 이성 감소 없음.
구석에는 장독이 4개 놓여있습니다.
장독에는 금줄이 쳐져 있고 버선 모양으로 오린 백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쌓여 있어요.




책상을 위를 살펴보면 이것저것 흩어져 어지럽습니다.
맨 위에는 책을 찢은 듯한 종이가 여러 장 있습니다.







(아니면 지능...?)
자료조사 판정을 해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아이고.

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띠용
이 책의 내용은...
그래요, 할머니 집에서 읽었던 산해경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분명해요. 찢어진 자국도 비슷하지 않나요?



사람이 어떻게 여기서 살아.



도둑은 아니어도.. 뭔가 목적이 있는 사람이겠지.

... (산해경... 연구해보고 싶음...)


호랑이는 발도 이만한데?

더 살펴볼 건 없는 것 같아요.

내용은 저게 다예요.

호랭이가 사람말 할 때부터 상식은 깨졌어.


(책상 위를 살펴봅니다.)

(장독쪽으로 다가가서.. 톡톡 건드려봄)
그저 평범한 장독입니다. 안에는 무언가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왼쪽부터 숫자를 매긴 후 이야기 해주세요!


책상 위에는 아까 올려져있던 종이가 전부 입니다.



세번째 장독을 열자, 독의 바닥에는 길고 흰 털 같은 것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 질색하며 두 번째 장독을 열어봅니다.)

두 번째 장독에는 머리가 없는 백골이 들어 있습니다.

오래된 것만 같아요.



(덤덤)
마지막 장독을 열자,

여자아이의 시체가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요전번과는 달리, 시체는 눈을 뜹니다.




흐리멍덩한 회색의 죽은 눈. 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소녀의 시체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장독을 꾹 눌러도, 그 아이는 밀고나와서는 서빈이의 발목을 꾹 누릅니다.



전체 이성 판정 0/1d8.

기준치: | 74/37/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4/32/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9/29/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rolling 1d8
(
)
4
4
천아진, 정서빈. 1d8 판정 해주세요.

정서유 이성 1 감소, 천아진 이성 4 감소, 정서빈 이성 2 감소.
시체는 여러분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근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안되네..)



여러분이 고군분투 하는 순간에, 뒤에서는 익숙한 모습의 한 사람이 쫓아옵니다.

어?
마치 여러분을 지켜보았다는 듯이요.



욱입니다. 여러분이 장씨 할아버지 집에서 보았던 이에요.





욱:...할머니가 쫓아 가보라고 해서 왔어요.




욱:물론 그 할머니는 범이 둔갑한 자이니 말을 듣고 싶진 않았지만, 여러분이 걱정 됐으니까요.



진짜야?







욱:당신들은 차로 홍이를 치었어요, 그 아이가 범의 새끼였던 거고요.

(산짐승이 맞았네.)
욱:자신을 차로 친 당신들한테 복수하려고 하는 거라고요! 저 끔찍한 모습을 보세요.













욱:도와주러 왔더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들이 얼마나 우리 마을을 힘들게 하셨는지 아세요?


(내가 여기 살 때는 쟤 없었어.)
시체는 이미 반쯤 두개골이 열려있고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천천히 여러분에게 걸어오고 있어요.


(일단 급하니 어깨를 밀쳐내봅니다!)

천아진, 근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렇게 피하고 싶었나요

시체는 한참 멀리 뒷걸음질을 칩니다. 그리고서는, 여러분에게 달려듭니다.

그럼요,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장독대 뚜껑을 휘두르는 순간에,
어린 아이의 시체는 순간적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여러분의 앞에 나타납니다.
전체 이성 판정 0/1d4.

기준치: | 73/36/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1/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7/28/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힘냈다!!)
욱:얼른, 저 범새끼를 죽여야해요.








주먹으로 내리친 아진이!
비무장 공격 판정으로 진행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세다!)
역시! 주먹은 정확히 명치에 꽂힙니다.
하지만 제대로 들어간 건 아닌지, 휘청거리면서 여러분을 쳐다봅니다.


욱이를 향하여, 그리고 홍이를 향하여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욱:여러분이 해야지요, 여러분이 저지른 일이잖아요.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 해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서유의 심리학 성공!
욱이의 말과 표정에는 모순이 가득합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걸까요?

욱:내가 도와주기에는 나도 무서워요. 그러니까 저거... 저거 어떻게 좀...



정서빈, 심리학 판정 진행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홍이의 표정은 사실상 읽을 수 없음에 가깝습니다.

개인주의의 폐해
하지만, 무언가 이상해요.
홍이에게선 눈물이 흐르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억울하다는 마음이 느껴져요.


욱:수상하다니요, 저도 이 마을에 계속 있었다고요. 절 수상하게 여길 근거가 있나요?






말은 걸 수 없지만, 아진이가 다가가자 여러분을 해칠 생각은 없는지 움직임을 멈춥니다.



욱:이 때예요, 저 범새끼를 죽여야죠!



나는 미안해서 못 때리겠으니 대신 좀....


누구 끈 없니?

욱:(진짜로?)

욱:그거야 당연히..., 내가 이들을 봤어요. 이들이 허물을 벗고 범이 되는 것을요.

차피 둘다 못 믿는데, 우린.

욱:(칼을 손에 쥐고서는 앞에 있는 범새끼를 찌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아이고, 손이 삐끗했네.

칼?

이야~ 여기가 링 위다~
욱:...내 말을 못 믿어요? 지금 이렇게 해서 뭐하자는거야.





그 순간, 홍은 욱이에게로 달려듭니다.




홍:
기준치: | 30/15/6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욱, HP 4 감소.
잔뜩 할켜진 채로 욱은 원망스럽다는 듯이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욱:(세상에서 제일 억울하다는 듯이 쳐다봄.)





욱:없는, 아니. 지금 뭐 하시는 짓이에요!

이 경, 욱과 민첩 대항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욱:
기준치: | 60/30/12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욱:(묶일 뻔했던 손목을 보고서는 빠르게 빠져나옵니다. 손에는 칼을 계속 쥐고 있으면서.) 저기요, 지금 뭐라 할 건 제가 아니라니까요?




욱:범새끼가 자라면, 이 마을도 다시 엉망이 될 거라고요.
내 말은... 못 믿는 거예요?







욱:아..., 진짜. (홍이를 향해 한 번 더 칼을 내지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손이 한 번 더 삐끗했네!)



민첩 대항 판정 해주세요, 정서유.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욱:(제 칼을 뺏으려는 당신에게서 도망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욱:저를... 못 믿으시는 건가요? (빠르게 칼을 쥔 손을 뒤로 빼고서는 쳐다봅니다.)

욱:그럼 여기서 죽던가요. 도와주러 왔더니 뭐라는 거예요!

민첩 대항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욱: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존나빨라...


욱:(피하고서는 칼을 들곤 여러분을 겨눕니다.)

정서빈, 민첩 대항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욱: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욱의 수치가 더 높기에 욱은 여전히 칼을 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하려는 순간에, 욱은 마지막이라는 듯이 홍에게 칼을 내지릅니다.
욱: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욱:(아... 진짜.)

근접적 격투 판정 해주세요.
근접전!

기준치: | 75/37/15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머쓲!)
욱:(여러분의 반응에도 무시하고서는, 범새끼의 심장부근을 칼로 찌릅니다.)

욱: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늦었습니다.
홍이는 그 순간, 욱이의 몸 앞으로 휘청거리더니 쓰러집니다.
더 이상 미동하지 않고, 여러분을 원망하지도 않는다는 표정입니다.


(저걸 살릴 수 있나?)


욱:(시체를 바닥에 두고서는, 여러분을 향해 다행이라는 듯이 웃습니다.) ...그럼, 아니겠어요?

(욱이 뒤통수를 후려봅니다.)

욱:가만히 좀 있어요.

잖아
서유가 욱의 뒤통수를 때리려는 순간에, 여러분에게 주문을 걸듯이 중얼거립니다.



여러분의 몸의 움직임은 멈추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요.
욱은..., 그저 웃고만 있습니다.

(욘나필사적으로 중얼거립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천아진,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1/30/1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정신력 판정부터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곧이어 이성 재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1/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망했다)


1d4 판정 해주세요.





rolling 1d4
(
)
4
4



앗...






천아진, 단기적 광기에 진입합니다.
단기적 광기 체크 후 실시간 롤 굴려주세요.

중요한 사람: |
1D10라운드 동안 곁에 있는 사람을 자기의 중요한 사람으로 착각합니다. |
For 6 rounds. |
(뭐?)

욱:
=
(To GM)rolling 1d6
(
)
2
2
출석체크 먼저 하겠습니다!




좋아요.
현재 천아진은 주문으로 인한 단기 광기 상태이고,
여러분의 앞에 거의 으스러져 있는 것은 홍이의 시체입니다.
그리고 가장 여러분을 비꼬듯이 쳐다보는 건.
다름이 아닌 욱이고요.



욱은 여러분에게 주문을 걸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는 여러분 네 명을 각각의 장독대에 집어넣습니다.


(안돼.... 된장보단 간장이 좋아....)

왼쪽부터 각각 정서유, 이경, 천아진, 정서빈 순서로요.

전체 대항 공격이 가능합니다.
근력 대항 판정으로 진행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욱:
기준치: | 65/32/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나갈 수 없을 것 같음...)





모두가 나가지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장독대 안으로 담궈져버린 여러분은,
장독대 뚜껑의 위에 무언가가 놓여짐을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유유히, 여러분의 곁을 떠나요.




욱이 지하실을 떠날 때에 여러분에게 한 마디를 던집니다.

(그리고 당신 근력으로 그거 부술 수 있냐고)
범에게 잡힌 자는 영원히 물들어 있으리.

그리고 더 이상 사람의..., 사람의?



인기척은 들리지 않습니다.



이 경의 장독 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장독대를 벗어 나기 위해서는 근력 판정이 필요합니다, 돌을 일단 치워야 하니까요.
근력 어려움 이상 판정 시 탈출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0/15/6 |
굴림: | 2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빈이만이 장독 안에서 탈출! 을 합니다!



밖으로 나서자, 상쾌하지 않은 바람과 온도가 느껴집니다.
전부 꺼내지지만, 아진이가 있는 장독대 위 돌은 유난히 무겁습니다.




정서빈, 근력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 하나를 지급합니다.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49, 90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이럴수가.

끙끙 대면서 겨우 돌을 치워주지만,
안타깝게도 서빈이의 발등에 돌이
쾅! 떨어집니다.


정서빈, HP - 1.






응급처치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서빈, 응급처치 덕에 HP + 1 회복!
여러분이 나오자, 홍이의 시체는 역시나 장독대 앞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진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천천히.

천천히..., 홍이는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그저, 할 말이 있는 것만 같아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들을 수도 있고, 듣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일그러진 모습의 홍이에게서, 존재하지도 않는 듯한 입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홍:...자꾸 쫓아다니고 괴롭히게 되, 어서 죄송해요.



홍:당신들에게 말을 하고 싶, 었는데... 원한 에 휩싸여 눈이 흐, 끄흑... 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홍:저는 범을 죽이는 방법은 몰라요, 하지만... 약하게 하는 방법은 알고 있어요.


홍:(말... 하지 말까...)





홍:밤이 되면 가장 발이 빠른 한 사람이 마을로 달려가요. 그 사람이 밖으로 나간 즉시 남은 사람들은 신당에서 범을 붙잡아 두세요.
그리곤 신당의 문을 닫고 신당의 촛불을 전부 켜고, 방울을 흔드는 거예요.

홍:... ...미안해요. 그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에요. 도와드리지 못해서 미안해요.
밖에 있던 방울 보셨나요? 그 방울은 그 무당이 범을 지배하려고 구한 물건이에요. 절대 그럴만한 힘은 없지만, 범을 잠시 유혹할 수는 있어요.
결코 방울 소리가 끊겨서는 안 됩니다.

...아니에요. 그리고 촛불이 다 꺼지기 전에,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세요.

라고 말하려다가...

그만 툭, 하고 홍이는 쓰러집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이르게 구하지 못했던 것 때문이겠지요.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
음....
정서유, 관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유가 나왔었던 그 장독대.
안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안에는 오래된 일지 따위가 놓여져 있습니다.
세로로 적혀있지만, 읽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일지의 뒤는 번져서 잘 보이지 않네요.









더 이상의 미동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툭 침과 동시에 쪽지가 하나 떨어집니다.

쪽지는 아마도, 홍이가 여러분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중~ 호걸이라 하는.. 그 다음에 뭐였더라..


그걸 왜 내가...(흐린 눈)


그 순간,

여러분의 뒤에서는 알 수 없는 살기가 느꼅니다.
전체 정신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3/36/14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여러분은 이 익숙한 상황을 가볍게 여깁니다.

욱입니다, 여러분을 가두고, 속인.


(저 산치요 죄송합니다...)
재판정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뚜벅, 뚜벅... 걸어오는 그의 모습은 과연 사람이라고 하기엔 힘들겠군요.
전투 페이즈에 돌입합니다.


당연히 잡아야지.


천아진 - 정서유 - 정서빈 - 이 경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사이에 모두 욱의 공격이 있습니다. 그럼, 전투 페이즈 시작합니다.

천아진, 비무장 공격 가능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빠샤)
여러분의 지하 근처에는 방울이라곤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방울..., 어디 있었죠. 글쎄요.
지상에 있다해도, 나가지 못함이 분명합니다.



욱:(가볍게 회피를 시도합니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욱, HP - 2.





욱:(화난 나머지 칼을 들고서는 천아진에게로 가려다가, 이내 몸을 틀어 정서유에게로 칼을 내지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정서유, 회피 혹은 비무장 공격 대항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정서유,가볍게 그의 칼놀림을 피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피하진 못했습니다. 정서유 HP - 1.
행동 > 정서유.

기준치: | 25/12/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욱:(뭐야)
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안돼애애애애애)
정서유를 향해 반격한 욱.
정서유 HP - 4.

욱의 행동은 생략합니다.
행동 > 정서빈.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욱:
기준치: | 30/15/6 |
굴림: | 34 |
판정결과: | 실패 |
(어.)



욱은 그대로 땅바닥으로 꽂히며,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범의 생사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욱의 생사는 확실해진 것 같네요.
확실하게 해치운 건 맞습니다.



(!)

욱을 발로 차자, 그의 품에서는 사진이 와르륵 쏟아집니다.



낡은 흑백 사진부터 최근의 것까지 다양합니다.
응급처치 판정은 불가능 합니다.


이 경, 응급처치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

응급처치를 해주려다가 더 상처만 덧날 뿐이었습니다.
천아진, 응급처치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럴수가.



정서유, HP + 2.

불쌍한 욱이...



그리고 욱의 품에서는 트럭 차키도 하나 떨어집니다.

생각해보니까 그 사진 뭐였어?

사진은.. 소름끼친다. 태우자.
왜 그래요.
사진에는 어린 이 경의 모습이 눈에 띄이네요.

지금이랑 판박이입니다.


쟤가 저걸 왜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지 않아?

적어도 내 사진이라도 좀 태우자.. 찝찝해죽겠다.
우리는 이제 저주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범에게 씌인 저주, 그게 곧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겠지요.
저주를 풀기 위해서라면 결국 범을 죽여야 할 터이니, 홍의 말대로 범을 불러내야합니다.



(욱이 칼 뺏음)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0/40/16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이게 뭐람)

좋은 방법은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욱이라는 사람도 범에게 씌인 것이겠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일단, 홍의 말대로 하는 것이 좋겠어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욱은 마치 죽은 것처럼 보입니다.
생기는 이미 꺼진지 오래이지만, 숨을 옅게 쉬고만 있네요.

여러분의 선택대로 입니다.




(진짜 죽이냐는 표정)



우리 얼른 그, 홍이 말 듣자...

그럼 그 범을 어떻게 불러내는데?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것.
그것이 뭔지 잘 생각 해봐야 할 거예요.



(아이디어 판정으로 힌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생각이 안 나요...)

지능 판정 해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와 알려줄만하다이정도면)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
진흙이라면 아마 물이 섞여있는 곳이겠지요?

아, 맞아요. 장씨 할아버지네 근처에...
우물이 있다고 했지 않나요?

우물인가봐...!



누구하나가 희생합시다.


희생이라니 장난하냐고
미리 합장도 해주고... 명복을 빌면 됩니다.






세 사람도 그, 범 잘 붙잡아 둘 수 있지?






네가 파낸 시간을 알 수가 없잖니. 아진아..

그럼 촛불이 꺼질 때까지?
아니면 내가 그걸 파내고 다시 이리로 달려올게! 달려와서 알려주면 되겠지.



시간이 급합니다, 그것 까진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홍의 말대로, 우리는 범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선 아진이를 보낸 이후에 범을 불러내야 할 것 같네요.


아주 빨리, 우다다다!
민첩 판정으로요.

(음.)
(일단 위로 올라갑니다.)
모두 신당으로 이동하나요?
고작 한층 올라가는 거지만요.



누가 서빈이 좀 끌고 갑시다.

신당으로 올라오면, 촛불을 킬 수 있는 초들이 신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방울은 여러분이 찾았던 병풍의 뒤에 걸려져 있고요.





(라이터로 촛불들에 불 붙인다.)
(촛불 말고 초....)

신당의 안은 아주 밝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아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병풍 뒤의 시체에 놓여진 핑크색 삼선 슬리퍼도 보이네요.

주문은 기억하고 있죠?


대충 그러면 되겠죠?
벌써부터 신당 안은 음습한 기운으로 가득찹니다.

천아진, 마을의 우물로 향하나요?

노랫소리와 함께 신당을 박차고 나간 천아진.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앗 시작부터)

밖으로 나가자마자 앞에 있는 문턱에 그대로 걸려 넘어집니다.

그리고, 방울을 울리며 노래를 부르는 이들로 인하여...
당신의 눈 앞에는 무언가 살며시 보이기 시작해요.
한 번 더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아 음 그게)
당신에게 더욱 더 다가오는...
범입니다. 확실해요.

방울소리와 주문에 유혹당해, 다가오는 이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당신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휴ㅠ)
가까스로 당신은 숲 속을 내달립니다.
그리고 신당에 있는 여러분의 문 밖에는.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To 정서빈): 네가 나를 살릴 수 있단다.
(To 정서유): 네가 나를 죽인거나 다름 없어.


(To 이 경): 모든 것은 네가 이 곳을 떠나서란다.
문은 당장이라도 열릴 듯이 마구 흔들리며,

큰 소리로 범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정녕 네가 저를 죽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ㅅㅂ)





?:네가 실수라고 하는 모든 것이 나를 죽음으로 몰았다, 서빈아, 네 옆의 가족이 바로 살인자다!


?:부디, 저 파렴치한 놈을 당장 죽이거라.



그 순간, 서빈이가 들고있던 반지가 무척이나 뜨겁게 타오르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뜨거워요, 더 이상 들고 있을 수가 없어요.


?:정서유, 너 때문에 결국 내가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잖냐. 네가 일부러 그리 하였지, 차가 고장난 것을 나에게 말하지 않고선!
여러분 앞의 문에는 빼곡하게 눈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창호지에, 아주 빼곡하게.






?:이 애비를 그리 보낸 것이 누군데 지금 적반하장이냐! 사람을 죽여놓고서 이제서야 그런 말을 꺼내는구나.
동생에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쯧.




?:서빈아, 서빈아. 당장 나와서 이 애비랑 이야기 좀 하자. 네 옆의 괴물은 잠시 놓거라, 응?




천아진을 제외한 전체, 정신력 대항 판정 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115/57/23 |
굴림: | 9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히 전부 그 목소리에 홀린 듯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서빈이는 조금 다르겠네요.
시간이 지나고 초들이 타들어 갈수록 압박은 심해집니다.
오한이 들고, 손발이 식고, 저절로 몸이 덜덜 떨리며.
장지문에는 피 묻은 손자국들이 다닥다닥 찍힙니다.


열어달라는 목소리와 달콤한 회유는 곧 끔찍한 비명 등으로 변합니다.


(방울 흔듬)


점점 더 커져오는 소리에, 귀에서는 따뜻한 무언가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피입니다, 끈적하고도 붉은 것이 천천히 흐르기 시작합니다.
천아진 제외 전체 HP - 1.

계속해서 밖에서는 억울한 소리가 들려오고, 여러분의 목을 죄여오고만 있습니다.
(To 정서빈): 문을 열어줘.

(To 정서빈): 문을열어줘문을열어줘문을열어줘.너밖에없어.


그리고, 숲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아진이 뒤에서도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To 천아진): 뒤를 돌아봐, 여기야. 거기는 우물로 가는 길이 아니라니까.


(묵묵하게...)
(뒤를 돌아보지 않고...)
문은 점점 더 세게, 이젠 창호지도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끼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섞여오는 비명, 피와 문이 서로 문대지는 질척이는 소리.
여러분에게 문을 열어달라고만 하는 손의 움직임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천아진,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To 정서빈): 여기서 문을 안 열면, 너도 똑같은 살인자란다.

달리다가 그만 숲 속에서 굴러버립니다.

일어나 움직일 수는 있지만, 어째서인지 다리에서 찌릿거리는 감각이 느껴져요.

아마도..., 제대로 뛸 때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To 정서빈): 이 애비를 죽이려고 들었지 않니. 그 교통사고는 모두 계획된 살인이야. 네 누나가 날 죽였다. 넌 속고 있는거야.

(To 정서빈): 설마, 이 애비를 못 믿니?
한 번 더 민첩 판정을 해주세요!
(To 이 경): 문을 열어줘, 문만 열어주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게.


기준치: | 65/32/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To 정서빈): 네 눈 앞에 내가 존재하잖아.




순간, 문 위에서부터 시작하여 물 따위의 그림자가 흘러 내립니다.
(To 정서유): 양심도 없는 것, 몇 명을 더 죽이려고 드는 거냐.
(To 정서유): 네 무식함이 그리 사람을 죽이는 거다!

야 씨발 무식하다니 말이면 다야? 뒤질래?
애비 흉내 내려면 잘 내던가.
이젠 무리입니다. 문은 찢어지기 직전이고, 여러분을 압박해오는 감각은 저릿해지기 시작해요.
촛불은 거의 생을 다하였습니다. 하나, 둘 꺼지고 있어요.

마지막 입니다. 천아진,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허으으ㅡ으으윽)
(To 천아진): 뒤를 돌아.

(To 천아진): 거기가 아니야.
(To 천아진): 네 친구들이 곧 죽어.

(목에깁스햇습니다)
(절대안돌아봅니다)
(To 천아진): 네 친구들이 널 찾고 있어, 살려달래.

여차하면 나만 살지 뭐...
아진이의 엄청난..., 무시로 인해 마을로 거의 다 온것만 같습니다.

도약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20/10/4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 넘어진 것으로 인하여, 패널티 주사위가 하나 지급됩니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59, 41, 67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앗!)
그럴 필요가 없었네요... ...
데구르르, 마치 눈사람을 만들던 공처럼 우물 앞으로 굴러갑니다.
도착은 했지만, 온 몸이 아파 죽을 것만 같아요.

우물입니다. 당신은 지금 밧줄이 있나요? 혹은, 그냥 내려갈 건가요?

(진흙이니까 많이는 안 다치겠지...?)
우물 안으로 뛰어내림과 동시에, 다리에는 크나 큰 고통이 따릅니다.
1d6 정도의 피해를 입어요.

rolling 1d6
(
)
6
6
(잠시나뇨
(잠시만요애죽어요)
(잠시만 한번만더요!!!!)
(애 죽어요!!!!!!)
뭐...?

아진이가 우물로 떨어지는 순간에,
온 몸에 고통이 분산됩니다. 찢어지는 감각이에요.
하지만 진흙 덕분인지 죽을 것까지는 아니었습니다.
HP 5 감소로 변경합니다.

진흙 바닥을 한참 파보면 난생처음 보는 기이한 것이 묻혀 있습니다.
겉은 일단 거대한 두개골입니다.

(안 봅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그 이상은 모르겠어요.

옆에는 양초가 하나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손으로 두개골을 빠갭니다)
근력 판정도 동시에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개골을 손으로 치자,
아야!
두개골은 멀쩡합니다.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다시 한 번 더 두개골을 내리치나요?

(네!)
활기찹니다!
근력 판정에 보너스 주사위 하나를 지급합니다.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다시굴릴까요)
괜찮습니다, 이대로 진행합니다.
두개골이 터지자, 시커먼 피가 온 사방에 흩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신당에 있던 그림자들도 사르륵, 사라집니다.
(To 정서빈): 네가 나를 죽였어, 네가 살인자야...
(To 정서유): 너는 결국 바뀌지 않는구나... ...

(To 이 경): 아무것도 못하는 철저한 방관자, 살인자.



더 이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타이밍에 맞게 신당의 모든 촛불은 탁, 꺼지고 맙니다.


내려가서 아진이 꺼내야지.

(To 정서빈): 네가... ...나를 다... ... 살...
밖으로 나가보나요?


사당 밖으로 나가보면 안개는 말끔하게 걷혀있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다만 숲의 바닥에 길고 흰 털들이 떨어져 있을 뿐입니다.




줄은.. 방울에 달려있던걸로는 안되나?
그건 너무 오래되서 끊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죠. 행운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55/27/11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경이가 밖으로 나서던 도중, 무언가에 걸려 콰당! 넘어집니다.
아이코, 여기에 밧줄이 다 있네?
잘 됐다!

거 사람 하나 살리려는데 이 정돈 해야죠.

서빈아아..



*
(저 별은 대체)



아니래도..
이제 우리는 아진이를 구하러 가야합니다.
구... 할거죠?
안 구하고 도망쳐도 되긴 합니다.
설마~ 설마~ 의리없게 막 도망치고~



(살려줘...)




그러면 아진이를 제외한 세 명, 민첩 혹은 도약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진이한테 가기 싫어?


서유와 서빈이는 남매답게, 함께 산의 내리막길에서 단란하게 구릅니다.

이게 바로 가족애지요!


산의 내리막길로 구른 덕인지 우물의 근처까지 특급 배송 됐습니다.
오히려 뛰어가는 경이가 더 힘들어 보여요.
정서유, 정서빈 HP - 1.

우물 앞에 도착하자, 아진이의 모습은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저 안에 있나봐요.


살려줘!!!!!!!!

아직 소리 지를 기력이 있는 거였냐고요


그럼 천아진, HP 0...

(아직 0.1 정도 남아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이제 아진이를 꺼내는 일만 남았네요.




천아진, 오르기 판정 해봅시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이게될리가있겠냐구요)
그럼 떨어지겠죠...?

그러면 안됩니다. 근력 판정으로 밧줄을 꽉 잡고 올라갑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왜...)
(한번만 강행...)
강행 후 실패 시 로스트 처리가 됩니다, 괜찮나요?



나죽어...



밧줄을 묶기엔 줄이 짧아요.
누구 하나만 더 단란하게 내려갑시다.



1분 안에 선택합시다!
어떻게 할까요?
아진이를 두고가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가 의리가 있지 그러면 안됩니다.


영영 저주할거다


나 죽어...




내려와




짜릿하게 갑시다.
아...

거... 쫀심이 있지 진짜 줄 타고 나려가나요?

내려가나요?



하나가 더 뛰어 내려야겠는데 이거
아니, 서빈이는 줄을 타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근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전하게 줄을 타고선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아진이와의 상봉!


올라가자...
과 동시에 아진이의 온 몸에, 그리고 우물의 벽에 묻은 검붉은 피에.
정서빈, 이성 판정 0/1d6.



기준치: | 57/28/1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

쓰읍
다행입니다, 정신을 놓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천천히 올라 가야겠습니다. 어떻게 올라갈 건가요?


정서빈, 근력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 하나를 지급합니다. 판정해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26, 65, 17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뭐...?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이제 턱을 넘어야해요.
한 번 더 근력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 판정으로 굴려주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43, 96, 57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이럴수가, 순간에 손이 삐끗 해버립니다!
아싸!!





그 대신에, 뒤에 매달려있던 아진이가 어찌 해봅시다.


근력 판정 해주세요!
기적을 보여줍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흐흐흑)

서빈이가 떨어지려는 것을 잡고, 둘이서 아주 멋지게! 우물 밖으로 나옵니다.

아~ 우정이 가득한 상봉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진이의 몸에 잔뜩 묻은, 인간의 피라고 보기 힘든 검붉은 핏자국에.


이 경, 정서유 이성 판정 0/1d6.

기준치: | 73/36/14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1d6 판정 해주세요, 이 경!

rolling 1d6
(
)
4
4
아~ 이성 4 감소 합니다.
이제 상봉도 끝났으니, 우리는 떠날 때입니다.


우
범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약해졌을 때에 우리는 이 마을에서 도망 쳐야해요.


해봅시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진이의 상처는 아주 깔끔하게! 치료가 됩니다.
역시 의대생!
이거 불법 의료 그런 거 아니겠죠?
차로 떠나기 전에, 홍의 부탁 하나 정돈 들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니다.

결국 우리를 도와준, 가엾은 아이잖아요.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모든 게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행해져요.

그럼 차끌고 가기 전에 들르자.

그럼 일단 차로 가자.
누구의 차로 가나요?
우리 차..., 고장 났었지 않나?

펑! 하고 터져서 저 세상 구경 했지 않던가요?


앗.

펑!!!!!!!!

이제 터졌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 트럭이라도 탑시다.




트럭 열쇠는..., 아까 지하실에서 찾았으니까요.
트럭은 장씨 할아버지네 집 앞에 있습니다.





아, 이제 우리는 가야 할 때예요.
트럭에 우리가 오자, 신씨 할머니가 달려갑니다.
신씨 할머니:아이고, 너네가 이제 가는구나.



그, 음...
정말 감사해요.

신씨 할머니:아이고, 그레. ...우리 홍이는 찾았니.


아진이의 말을 듣는 순간, 할머니의 눈에서는 눈물이 펑 터지고 맙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트럭에 오르죠.
이제 이 마을과 정말 안녕을 고해야합니다

차를 타고 떠나기 직전에.
전체 강제 듣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진이와 서유는 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뒤에서 할머니가 부르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야들아, 니네 잠만 서봐라!

나머지도 어렴풋하게 목소리를 들어요.




아진이가 할머니를 부르는 순간.

할머니의 호칭을 부른 이상 끝이에요.
여러분은 할머니 대신 엄청난 속도로 숲을 달려 여러분 일행의 차를 뒤쫓는 새하얀 무언가를 목격합니다/
네발로 기듯이 기괴한 동작으로 달리고 있는데 속도는 빠릅니다.




부자연스러운 구강을 오물거리면서 여러분의 이름을 뱉는 모습이 기괴합니다.


백미러에는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고 써있습니다.


백미러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 가까이...


정서빈!! 마지막으로 자동차 운전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뭐.


여러분의 근처로 흰 짐승을 더욱 더 다가오지만,


빠르게 이동한 덕인지 차는 다행히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차가 포장도로에 접어들자 거짓말처럼 내비게이션이 켜지는 소리가 납니다.

허공을 떠돌던 연락들이 한꺼번에 폰에 도착하면서 카톡 카톡 소리만 차 안에 가득합니다.

여러분은 결국.
무사히 범의 아가리에서 생환했습니다.




교수님, 친구, 가족...
모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범의 아래에 있지 않습니다. 그저, 그들을 인도해줄 뿐이지요.


END 1. 전체 생환.
이성치 회복 1d6+1d6.
정서유, 교수님의 진저리나는 잔소리와 과제 덤텅이 획득.


rolling 1d6+1d6
(
)
+
3
(
)
4
7
(와!)
이외에도 신화서 현군칠장비경의 일부, 호랑이를 쫓는 주문, 방울 장난감, 양초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rolling 1D6+1D6
(
)
+
5
(
)
5
10

rolling 1d6+1d6.
(
)
+1
2
3
이상, 호질 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